4대강서 석면 검출? 사업 논란 ‘증폭’

환경운동연합, ‘한강서 발암물질 트레몰라이트 검출’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0-07-16

4대강 사업 일부 구간에서 사용한 석재에서 발암물질 대량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일 빚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4일 한강8공구 공사현장에서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해 고형시료 20개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중 16개 시료에서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레몰라이트는 각섬석의 일종으로 호흡 등을 통해 폐에 깊숙이 들어가거나 피부에 묻어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에 속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 수산면 한강살리기15공구 일부 현장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 평동천 수해복구 공사현장,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 도로 등에서 트레몰라이트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석면이 함유된 석재는 25t 트럭으로 60대 이상의 분량이 4대강사업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돼 20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오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와 자치단체는 ‘석면안전관리법’ 제정을 기다리지 말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개 단체는 또 ▲채석장 폐쇄 ▲판매된 석면 함유 골재 회수 및 매립 ▲소비자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석면건강영향조사 실시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오후 4대강 추진본부로부터 충주2지구 석재 반출 지시를 받고 500t가량을 제천 채석장으로 옮겼으며 16일까지 남은 1000t을 모두 반출하기로 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lmc@housingnews.co.kr
관련키워드l4대강, 한국주택신문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