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로 신도시 ‘아리울’로 건설된 새만금에 인공섬 형태의 초대형 신항만이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수‧출입을 지원하고, 중국과의 인적, 물적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새만금 신항만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30일경 고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새만금 신항만은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와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처음으로 인공섬 형식의 항만으로 시도되며 방조제와의 사이에 친수․친환경 인공수로를 배치하여 수로 일대를 생태 공원화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2020년, 2030년까지의 항만물동량과 개발선석 규모 등 단계별 사업계획과 마스터플랜이 포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새만금 지역 내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항만물동량을 의뢰, 예측한 결과 약 1774만톤으로 컨테이너, 잡화, 크루즈부두 등 모두 18선석 규모이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256만톤의 산단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4개 선석이 우선 개발된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반영해 물류․관광․레저 기능도 수용할 수 있도록 저비용의 녹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연내 공사입찰방법 심의와 설계용역 계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말에는 착공, 새만금 신항만 개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만 개발로 인한 물류비 절감효과는 새만금지구의 산업단지의 경쟁력도 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수반하게 되어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지구에서 창출되는 3조76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2400명의 고용유발효과는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 (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