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없는 회전교차로 부활

시속70㎞ 이하 적용, 연간 2조여원 절감
한국주택신문l이명철 기자l기사입력2011-01-12



자동차가 급증하며 교통체증을 유발시킨다는 이유로 사라졌던 회전교차로로터리가 새로운 형식의 회전교차로로 재도입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한국형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제정, 보급 및 조기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도로 건설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교차로는 일부 신호교차로에서는 불필요한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만이 많고, 전체 교통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사고(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고 국토부는 회전교차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없이 자동차들이 교차로 중앙에 설치된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회전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하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이다. 서행으로 교차로에 접근하는 자동차가 교차로 내부의 회전차로에서 주행하는 자동차에게 양보하며 진입하는 것이 기본 운영원리다.

 

회전교차로는 설계속도 70km/h 이하의 도로에 적용하며 설계기준자동차 및 진입차로수를 기준으로 소형, 1차로형, 2차로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특수형 회전교차로가 설치된다.

 

국토부는 이에 따른 효과로 불필요한 신호지체가 줄어 교차로 소통이 원활해지고, 교차로내 사고심각도 높은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교차로에서의 연료 소모 및 대기오염 배출량 감소 및 신호교차로의 운영 및 유지관리비 절감으로 녹색도로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차로의 10%(5662)를 회전교차로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2439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출처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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