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추진 13주년 기획사업 발굴 추진

라펜트l박광윤l기사입력2009-02-24

대구시와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에서는 지난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13주년을 맞아 사업 확산을 위한 기획사업을 발굴하여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담장허물기 사업의 본고장, 기획 사업 발굴
대구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전국의 모든 도시에 확산 보급된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추진 13주년을 맞아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담장안하기 운동을 비롯한 시민참여 기획사업을 발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건축관련 부서와 건축 건설협회, 관련조합, 대한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 주택회사 등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담장안하기 추진운동본부를 구성하고 금년부터 발주되는 각종 건물 신축시 가능한 담장을 설치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한편, 추진본부 실무진을 중심으로 담장허물기 및 안하기 추진 운동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본 사업의 이론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지금까지 담장허물기에 참여한 493개소 시민 중 희망자를 ‘담장허물기시민운동 홍보요원’으로 위촉하여 입소문 마켓팅을 통한 범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갈 계획이며, 10월에는 참여 수기 공모를 통해 담장허물기 시민운동 책자를 발간하는 등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금년에 계획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월 20일부터 3월 20일(1개월간)까지 참여희망시설을 접수받은 후 현장을 확인하여 담장허물기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 후, 사업비 일부 지원과 담장쓰레기 무상처리, 조경자문 및 무료 설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되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구사랑운동사무국(전화 803-2832)이나 구·군 자치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금년에는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단독주택의 경우 2집 이상 연접된 블록단위 위주로 추진하고, 아파트, 기업체 등 조경면적이 넓은 곳을 중점 추진하는 등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을 보다 효율화, 집중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담장허물기 추진실적은 관공서 112개소, 주택·아파트 175개소, 상업시설 51개소, 보육·복지·종교시설 83개소, 공공·의료시설 23개소, 학교 43개소, 블록 2개소, 기타 4개소이며 총493개소, 21.7km의 담장을 허물고 342,000㎡의 가로공원을 조성하였다.

담장허물기 전국에서 벤치마킹 성과
이러한 성과를 거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그동안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하남시, 부천시, 창원시 등 대부분의 행정기관과 서울경실련, 전남경실련, 부천 및 여수시 아젠다21 위원 등 시민단체에서 본 운동을 벤치마킹 해 갔으며, 2002년도 고등학교 교과서(법문사 발행) 「인간사회와 환경」란에 소개 되는 등 국내 각 대학교 학생 및 교수들도 논문작성을 위해 대구사랑운동사무국을 방문하거나 자료를 요청해 오고 있으며, 특히, 2004년에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발표하였다.

출처_ 대구광역시청

박광윤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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