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설계 전국 공모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설계가 전국 공모로 추진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 2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선흘 2리 거문오름 주변에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건립할 것을 확정했다.
세계자연유산센터는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보존 및 활용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종합센터로 총 사업비 315억원을 투입, 부지 63,000㎡, 연면적 6,000㎡ 내외로 계획하고 있다.
센터입지 거문오름 확정 … 6월부터 실시설계 착수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서는 세계자연유산센터가 명실상부한 제주의 랜드마크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상징하고, 동북아 세계자연유산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국을 대상으로 설계공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도 공고를 통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으로, 현재 공모에 따른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있다.
공모 당선작 선정은 5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최우수(1명)에는 실시 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1명)은 1,000만원의 상금, 가작(1명)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공모작이 선정되면,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는 6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본격 착공하게 된다.
세계자연유산센터 내 공간계획은 전시관, 영상관, 교육관, 체험관, 연구실, 사무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고, 국제교류기구 등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세계자연유산센터가 완료되면 한·중·일 세계자연유산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게 되고, 대한민국 대표 세계자연유산 브랜드로서 국가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학술적, 경관적으로 세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종합 전시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됨으로써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외국 방문객의 제주방문 계기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처_제주도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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