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충남도지사 이완구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09-03-18
"서해안의 기적, 안면도꽃박람회로 재현시킬터"

1. 2009안면도국제박람회 주제가 ‘꽃과 바다 그리고 꿈’입니다. 많은 것들이 내포하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꽃, 바다 그리고 꿈이며 부제는 “꽃으로 풍요로워지는 생활과 100만 자원봉사자의 감동과 태안의 미래”입니다.

 지난 2007년 12월 서해안 기름유출피해로 태안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의 급격한 침체현상이 나타나고 국제 화훼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국내 화훼농업의 경쟁력 약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안유류피해지역의 원상회복을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도모하고 국내 화훼산업의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하여 화훼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천혜 자연의 보고인 안면도를 전세계에 널리알려, 국제관광지로개발하는등 관광개발을촉진하는데 그 목적이 성립되어, 이러한 주제를 설정토록 하였습니다.

 우리 도는 “꽃과 바다, 그리고 꿈”이라는 주제에 맞게 우주여행 꽃, 공룡식물 등 관람객의 호기심을 충동시키는 킬러콘텐츠를 발굴․전시하고, 꽃의 정적인면을 탈피한 이미지와 테마 중심으로 연출하여 관람욕구를 자극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만들어 오감을 만족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2. 박람회의 규모와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주 전시장인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일원에 45만 3천 평방미터 부 전시장인 수목원 일원에 34만 평방미터 등 전체 79만 3천 평방미터 규모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2009 꽃박람회는 정부승인(2008. 6) 및 국제공인(2008.10) 행사로 총 117개 단체․업체가 참여하여 질적인 면에서 각광받는 박람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원봉사 활약상을 상징하는 100만송이 꽃 터널, 기적의 손 등을 기획 전시하여 역경을 딛고 일어선 희망의 땅이라는 태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시연출에 있어서는 의미를 부여한 공간별 테마정원 조성, 토피어리 숭례문 등 새로운 소재를 구상하여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꽃을 이용한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통해 꽃 사랑의 정서 고취시키게 됩니다.
 이 밖에 꽃을 이용한 건강관리 체험, 꽃 음식관 운영 등 각각의 의미가 있는 15개의 야외 테마공원을 조성, 기존 박람회와의 차별화를 두고 일반인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3. 교통 및 주변 관광과의 인프라의 관계와 연계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요?

 보령 대천항~태안 영모항(신한해운)간 여객선을 증편 운항(5→10회)하고, 충남․한양고속 등 5개 시외버스 업체와 인천공항 등 으로의 임시 노선 신설, 연장, 증회 운행을 위한 업무 협의가 완료 되었으며, 진입도로 도로표지판(138개)을 원거리에서부터 설치하여 행사장 안내에 편의를 부여하였습니다.

 아울러  타 시․도 관람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도 및 산하기관의 관용차를 활용하여 박람회장 인근 지점에서부터 단체관람객의 수송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또한 관광상품 개발․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과 협력하여「꽃 관광열차」를 홍성역까지 운행하는 것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4. 앞으로 충청남도의 녹지행정(환경조경분야)에 대한 계획?

 충남도는 민선 4기를 맞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기후변화협약에 대비한 탄소흡수기능 증진을 목표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4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담장 허물기, 명품 가로 숲 조성, 신규공원 등「Green충남Park」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담장 허물기 사업은 학교․관공서 등 175기관의 오래된 담장을 허물고 녹지 및 쉼터 등 편익시설을 설치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이웃간에는 마음의 벽이 허물어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현재입니다.

 역사․문화 및 지역별 향토적인 특색을 살려 조성하는 명품 가로숲 조성은 현충사진입로 무궁화길, 백제큰길 소나무길과 약초의 고장 금산 노각나무길, 태안군 안면도꽃박람회장 진입로 이팝나무거리 등 총 60km를 조성하여 다시 찾아오고 싶은 전국제일의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주변공원, 도로변소공원, 하천수변공원, 정감 넘치는 애향공원 등 신규공원 176개소와 기존공원의 탄소나무식재 등 보완사업 1,447개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녹지공간 확보는 물론, 도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병해충 및 기후변화로 급격히 사라져가고 있는 민족․문화 수종인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소나무 숲 100개소를 발굴하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산림청 소나무숲생물다양성 증진사업으로 채택 되었으며, 금년도에는 20개소 10억원을 투자 보존․육성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충남도의 그동안 「Green충남Park」조성사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신규공원 89개소를 1단계로 조성하였으나, 생활권도시림면적(7㎡/인)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9㎡/인)보다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기후변화에 대비한 탄소흡수원 확충과 안면도꽃박람회 및 대백제전을 맞이하여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 그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번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국내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어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이번 꽃박람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원봉사자, 성금기탁자에게 보은의 뜻으로 개최하는 행사임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려우시더라도 많이 찾아오시어 그동안 성심을 다하여 준비해 온 꽃 향연의 잔치를 가족들과 함께 만끽하여 주시고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세계 최고의 화훼박람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번 꽃 박람회가 다시 일어서는 태안을 위한 것이라는 점 생각하시고 발걸음 옮겨주시길 거듭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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