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꽃박람회 대표할 희귀꽃 7선 공식 선정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09-04-15

불에 타야 피는 꽃 <그래스트리> 단연 ‘킹 오브 킹’
2002년 안면도꽃박람회를 대히트시킨 ‘무초’를 대신할 2009안면도꽃박람회 대표적 진객은 무얼까?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이번 꽃박람회를 대표할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꽃 등 전시연출물을 공식 선정,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확인된 것도 있지만 이날 조직위가 공식 밝힌 ‘희귀꽃 7선’에 따르면 주제관인 <플라워 심포니관> 전시물 3점과 산업관격인 <꽃의 교류관> 3점, 그리고 단체 기관관격인 <꽃의 미래관> 1점 등을 선정했다.

주제관에는 불에 타야 꽃을 피우는 <그래스트리>와 네덜란드 신품종이자 전세계적으로 처음 선보이는 <아이스크림 튜립>, 세상에서 가장 큰 씨앗으로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쌍둥이야자씨>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그래스트리                                  ▲ 쌍둥이 야자씨

특히 <그래스트리>는 호주에서 들여오는 나무로, 이번 꽃박람회의 흥행을 좌우할 이른바 ‘킬러 콘텐츠’ 20선에 당당히 올려 그간 입국수속을 벌여온데 이어 이날 최종 7선의 으뜸으로 손꼽았다.
이 <그래스트리>는 풀(Grass)과 나무(Tree)를 뜻하는, 호주에서만 자라는 호주특산식물로 키는 4m 까지 자라는데, 1년에 평균1~2cm정도 자라고 백년이면 1m정도 자라는 생장속도가 매우 느린 식물이다. 수령은 대략 600년 정도를 산다.
꽃대는 하루에 2~3cm씩 자라 3m까지 올라오며 호주 원주민들은 이 식물을 다양하게 이용하였는데 단단한 꽃대는 창을 만드는 창 자루로 이용하였고 불을 피울 때는 부싯깃으로도 사용 하였다고 한다.
꽃에는 꿀이 풍부하여 많은 벌과 새를 불러들이고 잎자루에서 채취한 수지는 풀 대용으로 사용되어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 가져왔다는 <우주꽃> 11종, 일본 산토리사가 개발한 <파란카네이션>, 색상이 변하는 <마술장미>, 그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에서만 자생하는 <노랑무궁화> 등도 당당히 7선에 올랐다.

이들 생물외에도 부전시장 수목원내 <양치류전시관>에 전시될 <2억8천만년전 고사리화석>과 주전시장 분재원의 10억원 상당 분재 등도 압권이다.


▲ 노랑 무궁화                               ▲ 아이스크림 튤립

조직위 관계자는 “단순히 희귀하다해서 킬러 콘텐츠로 선정됐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기름유출 사고와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전세계적 경기침체 등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그래스 트리>가 이번 개최되는 안면도꽃박람회의 의미와 개최 정신에 가장 잘 상통한다고 보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안면도꽃박람회 당시 중국 윈난성으로부터 들여온 춤추는 꽃 ‘무초’는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며 7년만에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출처_충청남도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