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조경학과 남도 답사

라펜트l김현준l기사입력2009-05-13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학과장 김유일) 대학원생과 학부생 등 22명은 김용기 명예교수의 지도로 지난 5월 8일부터 1박 2일간 남도지역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동아시아조경문화사" 수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담양군 소쇄원(瀟灑園) 등 한국전통조경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계획되었다.

첫째날에는 김용기 명예교수의 설명과 함께 장성군에 위치한 필암서원(筆巖書院)과 담양군에 위치한 조선시대 최고의 별서정원인 소쇄원, 송강 정철의 숨결이 담겨있는 식영정(息影亭)을 비롯하여 환벽당(環碧堂), 명옥원 원림(鳴玉軒苑林), 면앙정(俛仰亭), 죽녹원(竹綠苑), 관방제림(官防堤林) 등을 둘러보며 자연의 순리를 존중하고 인간을 자연에 동화시키는 전통정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구례군에 위치한 숙소에서는 조경학과 학생들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다과회가 열려 답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였다.
둘째날에는 아침 8시 숙소를 출발해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정병호 가옥, 운곡리 등을 둘러보며 모든 답사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답사에 참여하였던 김진원(25, 성균관대 조경학과) 학생은 "우리조상들의 숨결과 채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답사를 통해 공간을 바라보는 눈이 넓어졌고, 더하여 많은 조경학과 학우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었기에 이번 답사에 큰 의의를 느낀다."며 답사 소감을 밝혔다.

전통을 이해하는 것은 곧 새로운 창조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조경을 공부하는 조경학도로서 한국 전통조경을 둘러보며 그 안에 담겨진 사상적 배경과 양식에 담겨진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답사가 학생들의 학문적 지식 확대와, 서로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김현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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