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라펜트> 운영위원회의가 지난 6월 5일 강남 역삼에 자리잡은 중식당 '루안'에서 개최됐다.

환경과조경의 자매사인 랜트㈜에서 운영하는 조경 전문 포털 사이트의 <라펜트>의 발전을 위해 발족된 운영위원회는 총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양병이 운영위원장(서울대 교수)을 중심으로 김복영 위원(서울대 강사), 남기준 위원(ELA 편집장), 박승진 위원(LOCI 소장), 백정희 위원(ELA 업무기획실장), 조경진 위원(서울대 교수), 조수연 위원(이자인환경생태기술연구소 이사) 등 위원장을 포함한 총 7명의 위원과 간사 1명(최자호 과장, 랜트㈜)이 위촉되었다.

이 자리에는 오휘영 회장(랜트㈜)을 비롯한 랜트(주)의 강진솔 기자, 김사라 부장, 나창호 기자, 손미란 기자도 함께 자리를 채웠다.

오휘영 회장(랜트㈜)은 인사말을 통해 "27년간 월간 환경과조경을 발행하면서 현대 사회의 온라인 교류에 발맞춰 <라펜트>가 탄생되었다"며, "아직 첫 단추 단계이지만 조경분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젊은이들을 육성하며, 한국 조경의 세계적인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을 중심으로 함께 도와가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양병이 운영위원장 "라펜트가 새로운 조경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
양병이 운영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잡지를 통해 조경분야가 홍보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났던 과거와는 달리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어지는 현 시대에 발 맞춰 <라펜트>가 새로운 조경시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운영위원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라펜트>의 발전 방향과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경진 위원 "인접분야로 시야를 늘려나가야"
조경진 위원(서울대 교수)은 "<라펜트>가 국내·외 많은 데이터 소스를 끄집어내어 소개해주는 것이 필요하고, 키워드를 '조경'만 강조하기보다는 도시, 문화, 예술을 두루 갖춰 조경분야가 인접분야로 시야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중적인 '정원', '관광'과 같이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메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복영 위원 "커뮤니티 부문의 활성화 필요"
김복영 위원(서울대 강사)은 "조경관련 전문인과 일반 대중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을 위한 메뉴가 필요하다"며 "커뮤니티 부분을 강화해 유저들의 참가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진 위원 "대중적인 것과 전문적인 것 구분"
박승진 위원(㈜LOCI 소장)은 "전문성과 대중성이 같이 있되, 다른 컬러를 가져서 일반인에게 쉽게 조경을, 건축/토목분야 전문가들에게는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알릴 수 있는 사이트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남기준 위원 "대중을 위한 컨텐츠 활성화 방안 필요"
남기준 위원(ELA 편집장)은 "대중을 위한 '라펜트 가든'이란 컨텐츠가 있지만 보다 활성화 시켜야 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또한 "<라펜트>가 대중화 - 세계화 - 정보화(전문적인 지식)를 고루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백정희 위원 "조경인들에게 홍보가 우선적"
백정희 위원(ELA 업무기획실장)은 "조경전문가들에게 만큼은 <라펜트>가 조경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찾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조경전문가들을 유입하여 자료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내부 조경가들의 관심과 조경 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펜트가 조경분야 정보활성화에 구심점으로 재도약하기위해, 조경분야 전문가와 함께  운영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이번 모임은 라펜트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조경분야의 발전과 정보공유에 뜻을 가진 인사들과 함께 발전방향을 모색해 보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고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라펜트 또한 심도깊은 모니터링과 전문가의 조언 등을 통해 새롭게 전진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제1차 운영위원회가 갖는 의미는 크다 할 것이다. 제2차 운영회의는 7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그때에는 보다 세부적이고 심도깊은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