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문화공간이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가시화된다.

부산시와 (사)부산건축문화제는 북항재개발지구 내에 건립될 부산오페라하우스 조성을 위한 국제 현상 공모를 오는 8월 3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동구 초량동 북항 해양문화지구 일원 34,928㎡ 부지에 객석 규모 2천석의 오페라전용극장과 1천3백석 규모의 다목적극장 등의 시설을 갖춘 연면적 6만㎡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의 심사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아이콘이자 부산의 지리적 이점과 특성을 최대한 살린 부산다운 문화예술공간 ▲오페라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담을 수 있는 창의적 공간 ▲수도권 중심의 문화지형을 변화시켜 공연문화자원에 대한 균형있는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공연의 기획과 제작이 가능한 전문화된 미래형 공간 ▲대지와 시설이 적극적으로 개방되어 시민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문화예술의 센터와 쉼터로 조성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와 학생 부문으로 나뉘는 이번 공모전에는 김종성 심사위원장(SAC International, Ltd., 한국)을 중심으로 David Leatherbarrow(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미국), Laurent Salomon(The School of Architecture Paris-Belleville, 프랑스), Mauro Galantino(The Institut Universitaire of Architecture of Venise, 이태리), Yasuhiro Yamashita(Architect, Atelier Tekuto, 일본)이 심사위원단으로 나선다.

전문가공모전을 통해 세계적 명성의 유명 건축가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생공모전에는 국내외 학생들이 그들만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관련 정보는 부산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bohcompeti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고, 참가자 등록은 오는 5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작품은 8월 3일까지 부산디자인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전문가 부문에서는 1등상 5점(각 상금 미화 3만불), 2등상 5점(각 상금 미화 1만불), 장려상 10점을 선정하며, 전문가 부문의 1등상 5작품은 향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국제지명초청설계경기에 지명작가로 초청된다. 시상식은 8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