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흥보금자리주택지구는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자연촌락의 마을이다.

뒤로는 도래산이 있고 앞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는 넉넉한 평야를 이루고 있고, 농경지와 임야, 주거가 어울려 전원적인 경관을 이룬다. 1970년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옛 모습을 지니고 있다.

대상지인 도래울은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기억되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화석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혜가 존재하는 곳이다. 이곳의 문화화석과 지혜는 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미래형 공원을 도래하게 하는 바탕이 되었다.

녹색문화, 그리고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디자인 중심의 친환경 계획은 도래울의 주요 계획개념이다.

설계자는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요구를 하나의 공간에 담고자 하였으나 폭 40m의 좁고 긴 대상지는 이러한 기억과 도시적 요구를 담아내기에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지의 조형, 엮기, 걷기를 통해 도시적 그리고 생태적 접촉면을 늘려 문제를 해결하였다.

어리연 관계자는 "도래울 이야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시간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가 될 수 있어서 좋다”며, “무엇보다도 도래울 이야기를 계속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당선작]고양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

위치_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도내동, 용두동 일원

면적_1,287,262.9㎡

총공사비(추정가격)_약 210억원(부가세 및 제작비 포함)

설계_(주)어리연 조경디자인

설계참여자_(주)어리연 조경디자인(이승원 소장, 최종훈 팀장, 이재석, 이계풍, 심우섭, 박민호, 곽병규, 양민지, 박상현, 윤지영, 조성현, 한송희)+Design L(박준서 소장)+최정민 교수(순천대)

마을 보기

고양원흥에는 경작경관, 전원경관, 품은경관, 역사문화 경관이 존재한다.

도시 보기

대상형 형태의 원흥 지구 내의 공원은 많은 면이 도시의 다양한 면들과 접촉하여 도시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도록 요구받는다.

도래울정원 작동

다가올 새로운 도시에서 공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도래울정원 생성

대상지의 기억과 새로운 질서, 공존의 지혜를 엮어 특별한 도시를 위한 도래울 정원을 만든다.

도래울정원 생성 프로세스

대상지는 주변영향을 받아들여 새로운 공간과 길을 아우른다.

도래울 공간, 문화, 디자인계획

공간중심의 공원계획을 바탕으로 하는 녹색문화와 전통과 미래가 함께하는 디자인 중심의 친환경 계획

훼손지 복구

창릉천변에는 다양한 경관들이 존재한다. 이를 바탕으로 생태적인 기초 요소들을 복구함으로써 녹지축과 연결하고 자연적인 경관을 최대한 연출한다. 또한 그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하여 단순한 복구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교육, 활동의 장으로 활용한다.

식재계획

공간에 맞는 적절한 식재 개념도입은 공원내 프로그램의 원활한 작동을 돕는다.

통합디자인 계획(그린 디자인)

바람길의 순환을 느낄 수 있도록 건축물 전면부에 오픈스페이스를 조성한다.

공간체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