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철 교수의 ‘실시간 답사 스케치’ - 6
강호철 교수의 ‘세계 도시의 녹색환경과 문화&경관’ - 44라펜트l기사입력2015-07-24
다음 소개할 곳은 장크트 볼프강(St. Wolfgang)입니다. 장크트 볼프강 호수의 북쪽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볼프강이란 10세기 당시 이곳을 찾은 주교의 이름인데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에 교회를 건립했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순례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이곳 호수 가까이서 출발하는 산악열차는 단번에 해발 1,783m 까지 오릅니다. 저 멀리 호수와 알프스의 산악경관이 정말 멋지네요. 에델바이스도 보이고 야생화가 많이 피었습니다. 수변은 물놀이 인파로 붐비고, 호수에서는 여러 종류의 수상비행기가 행락객을 유혹하네요. 숙박시설이 많다고 합니다.

















이제 잘츠감머굿의 마지막, 카이저파크(kaiser park)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츠부르크에서 당일 관광을 하지만 하루 안에 여러 곳을 둘러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통의 중심인 바트 이슐(bad lschl)에 머물며 주변을 둘러보면 효율적입니다. 저도 이 마을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1853년 프란츠 요제프 황제는 이 지역에 사는 바이에른공작의 딸 엘리자베트를 황후로 맞게 되지요. 그 이후로 이 마을은 여가를 이어오고 있는 셈입니다.
조용하고 깔끔한 소담스런 마을을 작은 하천이 휘감고 흐르고 있습니다. 하천의 상류 평지에는 황후의 애칭를 이름으로 한 Sissi 공원이 있고, 하류의 산기슭 넓은 공간에는 공작의 저택이자 황제의 별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입니다. 이곳이 지금은 카이저 파크로 탈바꿈해 마을을 상징하고 있네요.
카이저파크에서는 지금도 말을 타고 사냥하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곳곳에 사슴뿔 장식이 보입니다.














































- 글·사진 _ 강호철 교수 · 경남과기대
-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관련키워드l강호철 교수의 실시간 답사 스케치, 강호철, 독일,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