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공원화단, 활짝 열리다

수원시, 미조성공원 시민화단 개장식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15-10-21


날로 늘어나는 공원부지와 조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원시. 시민들이 나서서 미조성 공원에 시민화단을 만들어 가꾸어 나가는 활동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19일, 서호공원 북측 출입구 왼쪽 공간에 시민화단 개장식을 개최했다.

시민화단은 시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5개월 동안 참여해 완성됐다. 지난 6월에 시민참여자 모집을 시작으로 7~8월 시민화단 학교 개최, 부지정리와 화단별 장소 확정, 현장 학습과 디자인,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종 화단 조성계획을 확정한 후 9월 초부터 조성 작업을 시작하여 10월 초까지 수차례의 공동작업과 개별 작업의 과정을 거쳤다.

올 해 처음으로 진행된 시민화단 사업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유문종) 주관,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후원으로 진행됐다.

시민화단 사업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전문가로부터 교육과 실습을 받고, 공원화단을 설계한 후 실비의 재료비만을 지원받아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미조성공원의 방치된 공간이나 조성된 공원일지라도 부실하게 관리되는 공간을 대상으로 한다.

화단은 봄, 여름, 가을을 테마로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화단은 △정조대왕의 꿈(김인규 외), △노오란 봄이야(이의정 외), △봄의 향연(엄미화 외), △지중해 쉼터(김도영, 윤소라 외), △미래정원사의 꿈(수원그린트러스트 자원봉사자 공동), △국화옆에서(이종선 외) 총 6개이다.

유문종 (재)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시민화단 개장을 통해 이제 시민이 공원을 만들고, 가꿀 수 있다는 구체적 성과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기 때문에 수원시 공원녹지 정책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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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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