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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국내조경의 역사문화환경 이슈 1. 요약본

역사문화환경의 가치와 역할

최종희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역사문화환경은 문화유산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공간으로 문화유산과 함께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주변 경관을 말한다. 특정한 장소에 다양한 요소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누적되어 조화를 이루면 그 경관은 인간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문화전파(Cultural Diffusion), 자연환경에 대한 적응(Adaptation), 사회-정치적 과정(Social-Political Process), 권력 관계(Power Relations)의 산물인 역사문화환경으로서 경관논의의 출발은 『플로렌스 헌장(1982)』에서 나타나는 ‘역사정원(Historic Garden)’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문화경관, 그리고 역사도시경관 개념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역사문화경관을 매개로 하는 도시재생이라는 개념은 도시재생의 방법적 도구로서 역사문화환경의 중요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으며, 특히 도시・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중적·심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도시재생은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쉽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물리적, 환경적, 문화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통합적 접근으로, 경제, 사회,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생활환경의 회생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역사문화환경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거나 감상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지역과 경제를 발달시키고 새로운 산업을 성장시킬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도시・지역 정책의 목표는 이제 더 이상 경제성장 일변도가 아니라, 미래의 신성장 동력인 창조성과 혁신, 사회통합과 신뢰의 구축, 효율성과 형평성의 고려, 환경과 미래세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있다. 역사·문화 환경을 매개로 도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도시재생은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 ♣ 자세히(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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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조경의 역사문화환경 이슈 2. 요약본

영국의 역사환경을 통한 도시재생 전략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조교수

도심의 문화유산 보전은 도시 내 일정 지역의 삶과 일터의 환경을 풍부하고 윤택하게 하며, 나아가 이것이 해당 지역의 경제적·사회적 발전에도 기여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즉, 도시재생의 한 중요한 방편이 역사 보전인 것이다. 영국에서 ‘역사환경(historic environment)’이라는 용어는 문화유산 보호체계가 국토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체계와 ‘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 목표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리 잡게 되었다. 영국은 역사환경과 도시재생의 이론적, 실천적 결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역사환경을 특별한 대상으로 간주하기보다 일상 가까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문화·사회·경제·환경)를 가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주요 자원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계획에서 역사환경을 반영·재해석하여 지역정체성 강화, 경제 활성화, 환경보호, 장소마케팅, 경쟁력강화, 주민복지향상 등 지역의 다양한 도시재생 전략과 통합적으로 운영된다. ‘현대적 재사용’으로 역사환경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 자세히(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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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조경의 역사문화환경 이슈 3. 요약본

역사문화환경을 통한 도시환경개선

조홍석
재)에이치아이정책연구원 부설 역사문화연구센터장, 문화재전문위원(문화재청/서울특별시)

문화재청은 역사문화환경 가운데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범위 내에서 문화재 보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에 관한 구체적인 행위기준을 고시하였다. 한편, 초과행위에 대한 허가심의를 통해 문화재의 보호 및 역사문화환경의 훼손을 예방하기 위한 보존영향성 검토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조화로운 역사문화환경의 조성을 유도하는 한편, 도시환경을 문화적으로 윤택하고, 풍요롭게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따라서, 관련 주체들이 제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도시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도시’라는 지역의 상징적 정체성(Identity)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이에, 최근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쾌적한 도시환경과 조화로운 역사문화환경 조성을 위해 논의되고 있는 건축설계의 접근전략과 검토기준에 관하여 소개하고, 적극적인 활용방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 자세히(원문) 보기→

News

조경계소식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 뉴스(www.lafent.com)

국가지정문화재 ‘심곡서원’에 역사광장 조성

도시재생에서 조경가의 역할과 과제는?

경기도, 성공적인 도시재생 추진위해 한자리 모여 논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대상지 68곳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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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조경칼럼 요약본

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과 도시계획

김철주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전문위원

“역사문화환경”이란 문화재와 일체화된 주변 환경을 말하며, 이러한 주변환경은 문화재의 특성과 관련된 하천, 길 또는 지형, 지물, 조망 등이 일체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그러나 모든 문화재들이 이렇게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문화재의 특성별로 주변환경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보존관리의 대상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주변에 적용시키고 있는 것이 “현상변경허용기준”이며, 이는 현재의 도시계획과의 정합성을 근거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화재의 보존적 관점과 도시계획의 개발적 관점이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문화재의 보존은 개발에서는 얻을수 없는 자긍심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문화재에서는 주변환경의 요소를 잘 보존하는 대책과 도시계획에서는 이러한 맥락을 인정하면서 그 외 지역에 대하여는 주변환경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공생하는 방안에 합의해야 한다, 그러면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이 있는 또한 지역민의 삶의 활력을 되돌리는 바람직한 방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자세히(원문) 보기→

Epilogue

편집위원장 에필로그&발행정보

- 편집위원장 에필로그
우리는 반만년이 쌓인 역사문화환경 속에서 삶의 터전을 이루어 왔고, 그 장소의 터전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현재시점에서도 이러한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 결합되어 있는 장소에서 우리들의 삶은 어우러지며 영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28호 정보지의 주제를 역사문화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도시 속에 역사문화환경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고, 이를 도시재생의 관점으로 접목시키는 이슈들을 논하였습니다. 도시환경은 우리삶 그 현재모습이며, 그 역사의 모습이고, 투영된 문화경관의 발현으로서 조경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여야하는 분야일 것입니다. 전문가들의 논고를 통하여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경정보지 편집위원장 이시영

발행정보

발행 및 편집위원 정보

발행일|2018년 1월 1일
발행처|(사)한국조경학회(서주환 회장)
편집위원장|이시영(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편집위원

전진형(부편집위원장,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김대수(대전과학기술대학교 도시환경조경과 교수), 반권수(K-water 경관설계부 차장), 변재상(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유승종(라이브스케이프 소장), 이상민(AURI 연구위원), 조영철(GS건설 (건축주택)디자인팀장), 진승범(이우환경디자인 소장), 최종희(배재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윤은주(LH연구원 수석연구원), 최자호(라펜트 전무)

간사 및 제작

유은자((사)한국조경학회 사무국장), 녹색문화예술포털 라펜트(www.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