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K씨댁은 구성상 크게 전정, 후정으로 나뉘어지고 출입문을 통해 계단을 오르면 전정이 시야에 펼쳐지는데 시원하게 다듬어 놓은 잔디와 현관으로 들어가는 자연석은 시골의 분위기를 자아내 주고 있다. 안채 옆에는 본래의 지형을 이용하여 만든 후정이 있는데 전정보다 1.5~2m의 높이를 갖는다. 이 고저차는 자연스러운 구릉에 자연석과 철쭉, 진달래, 소나무 등을 심어 놓아 이 정원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산골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