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위치 : 서울시 진관동 은평뉴타운3지구 C공구
면적 : 527,522.1㎡
대상지는 진관근린공원과 북한산 국립공원이 동서에 위치하는 우수한 경관지역으로 이지역 주민들은 북한산을 배경으로한 언덕마을을 이루고 살아왔다. 이젠 대부분 가옥이 개발로 인해 집을 떠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으나 아직도 산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곤 하였다. 뉴타운 계획이 발표되기전 이 마을은 어떠했을까? 비록 경제적으로는 부유하지 않았지만 이웃간의 정이 넘치는 곳이였음을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보면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모두들 떠나 가지만 꿈을 찾아 떠나는 비행이라 생각하는 듯한 어느집 담장벽 그림은 무언의 소리를 지르고 있는 듯 하였다.
사라짐과 지켜야 할 것
2번에 걸친 현장 답사를 통해 대상지의 자연,문화적인 몇가지의 인자를 찾을 수 있었다. 좁고 경사진 골목길, 마을을 주변으로 펼쳐진 소나무림, 북한산에서 흘러나오는 계곡수, 북한산의 봉오리, 오래된 마을임을 보여주는 고목과 보호수,정감어린 빨래터와 정자목들, 갈대밭의 습지.....
사라져야 할것과 지켜져야 할것들이 혼재한 공간 속에서 사라짐은 무(無)가 아닌 새로운 창조로, 지킴은 남겨짐이 아닌 공존으로 계획 하였다.
사고(思考)와 기본구상 (기반과 공동주택)
공동주택계획시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였던 부분은 단지별 차별화된 특화와 연계 방안계획으로 C지구는 지역간 간선도로인 연서로(25m)와 도시계획도로(8m)에 의해 4개로 구별되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고 2-9블럭을 제외한 나머지 블록은 약 경사도 10%이상의 구릉지로써 각 블럭을 엮어매기에 어려운 지형적인 특성도 있었다. 이러한 단지계획을 고려하여 초기 계획시부터 각 블록마다의 정체성 찾기와 전체를 묶을 수 있는 물리적인 장치를 고민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