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불법주차공간에 벚꽃터널 만들어

9억4700만원 들여…12월말 완공
라펜트l기사입력2009-10-09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지난 7일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던 꿩고개근린공원에 민속놀이마당과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벚꽃터널을 만든다고 밝혔다.

방화동 산136-4일대(김포교통~지온보육원 입구)는 공원 내 도로로 5호선 차량기지와 방화대교, 지온보육원, 체육시설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은 곳이다. 특히 매일 40여대의 불법주차로 인하여 공원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따라서 구는 이 구간에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가족들이 함께 체험 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과 특색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하고자 ▲벚꽃터널을 조성한다.

이 공사는 시비 9억4700만원을 들여 지난달 16일 공사에 착공하였으며 올 12월 24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속놀이마당’은 면적 2,500㎡에 사업비 4억6400만원이 투입한다. 주요 시설로는 초정(草亭), 육각정자, 전통그네, 민속공연을 할 수 있는 놀이마당 등 시설물 19종을 설치하고 소나무, 개쉬땅나무 등 25종 9,746주와 옥잠화 등 3종 2,450본의 초화류를 식재한다.

▲민속놀이마당 조감도


또한 산책로가 없어 불편했던 김포교통에서 지온보육원 입구 구간은 사업비 4억8300만원을 들여 S자형 일방통행 도로로 개선하고, 양쪽에는 왕벚나무 118주를 심어 ‘벚꽃터널’을 만든다.

구는 공원이 완성되면 아이들에게는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산책하는 주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게는 봄 벚꽃과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정감을 나누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경관이 좋지 않았던 이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의 불편도 해소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꾸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_ 서울시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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