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국군정보사령부가 위치했던 서울 강남 일대에 G20 기념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주거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보사 부지 16만 1000㎡를 이같이 활용하는 계획은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정보사 부지를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눠 ▲1구역 4만 6000㎡에 G20 기념관을 건립, ▲2구역 2만 5000㎡에는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한예종을 유치 ▲3구역 6만 9000㎡는 지하 도로와 공원 녹지로 활용 ▲4구역 2만 1000㎡에는 약 8000억원에 이르는 정보사 이전 비용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파트 1000여 가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용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3구역을 제외한 1, 2, 4구역은 토지 소유주인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오는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정보사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기념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정보사 이전 부지가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