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등 9개 기업 워크아웃 대상

건설사 구조조정에 9곳 워크아웃, 7곳 퇴출대상
라펜트l기사입력2010-06-25

 

건설분야의 큰 이목을 받았던 건설사 구조조정 명단이 오늘 간사은행인 우리은행에 의해 명동 은행회관에서 발표됐다.

이번 구조조정은 시공능력순위에 따라 상위 300위권 건설사를 대상으로 A(정상), B(일시적 유동성 부족), C(워크아웃), D(법정관리) 4개 등급으로 나누게 되는데 건설, 조선, 해운업 등 총 65개 기업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퇴출 등 구조조정 절차를 밟는다. 

이중 건설사는 16개로 9곳이 C등급을 받아 워크아웃이 진행되며 7곳은 D등급으로 분류돼 법정관리 혹은 퇴출 대상이 된다.

시공능력 30위 이내인 벽산건설을 비롯하여 남광토건, 중앙건설, 한일건설(이상 상장사 4개), 신동아건설, 청구, 한라주택, 성우종합건설 ,제일건설  등이 C 등급을 받았다.

건설분야 이외에도 조선업 3곳(C등급 1곳, D등급 2곳), 해운(C등급 1곳), 여타 대기업 45(C등급 27곳, D등급 18곳)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확정 발표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시장에 파급효과를 우려해 이번 퇴출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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