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게릴라가드닝 공모전 수상 결과, ‘꽃자리’ 팀 선정

63개 팀 중 우수한 6개 팀 선정
라펜트l기사입력2017-08-17

 


2017 게릴라가드닝 공모전 시상식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김영록)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이 주관하여 도시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도심 속 버려지거나 관리가 소홀한 땅에 꽃이나 채소 등을 심어 정원과 텃밭으로 변화시키는 ‘2017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이 진행됐다.

이번 ‘2017 게릴라가드닝 공모전’은 신청한 63개 팀 중 35개 팀이 선정 돼 지난 7월 31일까지 활동을 마쳤다. 이 중 우수한 6개의 팀을 선정하여 8월 11일 농정원 본관 3층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취지, 다양한 분야의 팀 구성으로 눈길을 끈 팀들이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꽃자리' 팀은 흡연 장소로 변해버린 공원 자투리땅에 꽃을 심어 가드닝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을 지켜본 시민들은 직접 언론사에 제보하여 김해신문에 보도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우수상을 받은 '후암동 꽃수다' 팀은 가드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가드너를 직접 모집하고 시민 가드너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도심 가드닝에 대한 그들의 열정이 활동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도심 가드닝에 색다른 의미를 더한 팀도 있다. 친구들이 함께 모여 활동한 '느루지기' 팀은 ‘셉티드(CPTED)+가드닝’ 개념을 활용해 주거지 인근 으슥한 골목,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공간에 함석판과 야광도료로 만든 야광꽃을 설치하여 범죄예방에 기여했다.

분류

팀명

상금

비고

최우수상

꽃자리

100만원

장관상

우수상

후암동 꽃수다

50만원

원장상

느루지기

장려상

꽃심는 남자

30만원

지음&지음

눈길

 
이 밖에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한 가드닝, 아이들이 직접 가드닝에 환경메시지를 접목시켜 펼친 가드닝, 동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가드닝, 이끼, 실외기, 쓰레기통을 활용한 가드닝 등 다채롭고 의미 있는 활동들이 지난 1달 간 도심에서 펼쳐졌다. 

이번 수상작은 ‘모두가 도시농부’(http://modunong.okdab.com),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Cityfamers0),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채널을 활용하여 공개할 계획이다.

글_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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