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실무아카데미 3일간의 열전 마쳐

라펜트l기사입력2010-01-25

 

지난 1월 22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 남산에 소재한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조경실무아카데미(학장 김윤제)의 마지막 날이 진행되었다.

단지계획, 경관계획 실무
22일의 첫 강좌로 LH공사 백운해 팀장이 '단지계획, 경관계획 실무'에 대해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주거단지 조성의 역사의 흐름'을 짚는 것에서 시작하여, 단지계획의 정의에서 옥외공간에 이르기까지 자세한 개념과 사례사진을 보여주었다. "공간은 돈이고, 힘이다"라는 맥락하에 현대의 공간현상, 즉 유휴공간을 남기지 않기위한 공간활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유럽의 다양한 사례사진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경관계획에 있어서도 개념과 사례(안양관양지구, 판교지구, 의정부 고산지구)를 적절히 혼합하여 이를 구체적이지만 알기 쉽게 설명했다.
백운해 팀장은 "미술장식품을 조경이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해 논란이 있지만, 외부공간을 다룬다는 점에서 조경이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하며 "보행자도로와 녹지, 완충공간의 강조 등에 비추어볼 때에도 경계의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더불어 그는 최근 공동주택의 흐름으로 배리어프리, 유니버셜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에 대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이어나갔다.
지방자치제도 및 민선시장제의 시행과 더불어 서울시의 녹지행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하는 최광빈 국장은, 민선 1기에서부터 3기로 구분을 나누어 서울시 녹지행정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 수립추진,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 생활권녹지 330만평방미터 늘리기가 그것으로서, 공원녹지확충 5개년 계획은 "개발중심적인 생각에서 시민에게 녹지를 돌려준다"는 패러다임으로 변화된 계기,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는 "관주도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원녹지사업 시행", 생활권녹지 330만평방미터 늘리기는 "여가시간 증대와 휴식공간 부족에 따른 중대형 휴식공간 확충"이라는 각각의 의미를 부여해 주었다.
최광빈 국장은 "앞으로의 화두는 통섭과 네트워크이다. 도시계획적인 통제로 다양한 요소요소를 네트워크화시키는 동시에, 각 영역별 업무협의에 비중을 넣어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워터프론트계획과 실무
노환기 소장은 '워터프론트계획과 실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다. 발표에 들어가며 "과거 물의 개념은 육로의 이동과 함께 수송을 위한 길의 개념이 컸다"고 전하며, 청계천도 과거에는 운하로 사용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개방한 여의도한강 공원의 사례와 더불어 세계의 각국 워터프론트 사례에 대하여 사진과 함께 최근의 경향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 주었다.

실질적인 모든 강좌를 마치고 김은성 부회장의 사회로 수업에 대한 평가하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수업평가

그안에서 특히 학생으로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던 전통문화학교의 홍동기 학생은 "엔지니어링 선배를 만나 여러 실무적 실제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앞만 보고, 한정지어 생활했었는데, 다시금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는 평을 했고, 대우건설의 이용욱 씨는 "팀형식으로 토론을 진행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란 의견을 냈다.


▲수료증수여

폐회사에서 김윤제 학장은 "한정된 시간이지만 우수한 강의진과 잘짜여진 프로그램 덕에 좋은 성과가 남지 않았나 생각해본다."고 전하였으며, 김경윤 회장은 "제5회는 동영상 촬영을 하는 관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가 양해해 주어 무사히 잘 마쳤다. 사회에 나가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조경인이 되길 바란다."고 끝인사를 밝혔다.


▲폐회사(김경윤 회장)


▲폐회사(김윤제 학장)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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