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우수건설현장 - 계룡건설 금강1공구

금강1공구 “역사와 문화 교감, 생명이 소통하는 곳"
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0-08-16

 

문화/예술/관광이 풍요로운 금강으로 다시 태어난다. 전북 장수군에서 발원한 금강은 395.9km의 긴 여정을 마치고 서해 바다와 만나 고단한 몸을 푼다. 그러면서 생명의 보고(寶庫)로서의 기수역(汽水域·강과 바다가 접하는 곳)을 펼쳐낸다.
기수역은 역사와 문화가 교감하고 생명이 소통하는 곳이자 독특한 생태환경이 형성되는 곳으로 금강살리기 사업의 핵심 지구다. 금강1공구는 충남 서천군 마도면 도삼리에서 부여군 세도면 간대리까지 총연장 29.57km에 이르며, 좌안으로 서천군, 부여군이 우안으로 익산시가 위치해 있다.
금강1공구는 계룡건설외 5개사가 함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2월 착공이후 적극적인 공정관리로 현재 공정률 16%를 보이고 있으며, 주변경관이 수려한 금강과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금강하구둑이 위치해 있어 환경·생태보존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한국건설신문>

▲금강 미리보기(출처:4대강살리기)

금강1공구는 7월말까지 익산시 웅포지구의 육상, 수중준설을 주공정으로 작업하고 있으며, 준설로 인한 탁수를 관리하기 위해 오탁방지막, 오일휀스를 설치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까지 하도준설을 주공정으로 하며, 발생한 준설토를 서천~부여지역의 제방 보강 등 현장유용과 익산지역의 농지 리모델링지, 주변 공공사업지로 반출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웅포대교 교량보호공, 입포배수장 보강에 이어 2011년 2월까지 하도준설을 완료하며, 2011년 하반기까지 제방보강, 생태하천조성 등 대다수 공정을 완료할 예정으로 현장소장외 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준설에 따른 하천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준설지구 주변 2~3중 오탁방지막을 비롯해 공사구간 전역에 오탁방지막 49개소와 오일휀스 9개소 및 침사지를 설치했다. 수질자동측정시스템을 이용해 부유물질 증가시 자동으로 경보하여 사전에 오염을 방지할 수 제어망을 구축함으로써 부유물질 및 오염물질을 기준치 이내로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준설토 오염도를 수시로 관리하기 위해 공사 전중후로 토양오염정밀조사를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문제를 사전에 방지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강에는 92과 248속 338과 7변종 4품종 등 총 349분류군의 식물과 고유종 4종을 포함한 22종,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등 각종 동식물 및 어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철새도래기(12~2월), 어류산란기(4~5월)에는 수중준설을 피하고 토사유출의 영향이 적은 육상준설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강 미리보기(출처:4대강살리기)

또한 생태·문화·예술공간을 서천군과 부여군 6개지구에 조성할 계획이다.
철새도래지는 상징조형물(하늘새의 비상), 전망데크, 보행교, 철새를 테마화한 둥지마당 등 볼거리와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와초/화양지구는 기존 하중도의 보존과 신규하중도의 설치를 통해 생태 서식처를 확대 조성하고, 인간의 간섭을 최소화한 차폐 식재, 나루터 복원, 생태섬 조성과 자연습지를 복원해 환경친화적인 수변공간으로 조성된다.
신성리/시음지구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질정화습지인 물 재생원, 과거 문헌고증을 통한 나루터 복원, 국내 4대 갈대 군락지중 하나인 갈대를 주제로 한 갈색추억 만들기 등 체험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화지구는 지역 주민과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친수활동을 위해 맞이마당, 양화나루터 복원 및 수변대크를 조성함으써 생태·문화·예술공간을 단순한 친수공간 확보가 아닌 사람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금강1공구는 공사수행시 안전시공과 수해방지를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위기상황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24시간 비상체계와 수시 안전교육 및 대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수위 관측소를 운영하여 수위를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위험수위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상습침수구간에 수방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여 지역주민과 연계한 신속한 복구 및 피해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강 1공구의 김영헌 현장소장은 “우리현장은 주변경관이 수려한 금강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생태환경보존을 최우선으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대외적으로 4대강 살리기사업에 대한 사업의 필요성 논쟁이나 여론·정치적요인의 반대로 인한 어려움에도 현장직원 모두는 꼭 해야만 하는 국책사업을 맡은 책임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인화단결하여 공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_계룡건설 김영현 현장소장


“철저한 공사관리, 명품공간으로 재탄생 최선”

▲계룡건설 김영현 현장소장

현장 사업개요 및 현 진행공정사항은?

충남 서천군 마서면 도삼리~부여군 세도면 도삼리로 과업연장 29.57km, 하도정비(530만㎥), 제방보강(마세제외 7개소, 5.42km), 교량보호공, 양배수장 보강, 생태·문화·예술공간(6개지구, L=9.08km, A=0.757㎢), 자전거도로 (L=21.93km, B=3.2m)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공정은 16.11%로 하도정비 (육상 및 수중준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장 특징은?
우리현장은 충청남도 서천군, 부여군 일원과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을 대상으로 실과업연장이 40여km에 달하기 때문에 유관 및 관계기관의 협조사항이 빈번하다.
당초 주변경관이 수려한 금강 하류구간에서 24개월의 짧은 공기내에 완료해야하므로 생태·환경보존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사를 완료해야 한다.
하도정비에 의한 홍수 소통공간 확보, 하천특성 및 생태계를 고려한 제방보강, 수량 증대에 따른 용수공급 확보, 철새도래지 특성을 반영한 차폐시설과 수생태복원 및 습지조성을 통한 종다양성 확보로 생명이 살아있는 생태하천 조성 할 계획이다. 생태/문화/역사/관광을 위한 네트워크 조성과 가치향상으로 지역발전 활성화가 기대된다.

현장 운영 방안은?
앞에서 끌고 가기보다 모든 직원이 함께 호흡하면서 전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직원 상호간의 믿음을 중시, 각 팀별 팀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계룡건설 경영이념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실천하고자 솔선수범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어떠한 의미가 있겠는가?
4대강 살리기사업은 단순한 취수확보의 토목공사가 아니라 품격있는 국토의 재탄생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공사관리를 통해 명품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처: 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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