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맡은 서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계룡건설이 충남 서산시에 조성 중인 서산일반산업단지(오토폴리스)에 대기업 계약사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포스코P&S(구 포스틸)는 지난 13일 서산일반산업단지 35만9000㎡(약 11만평)를 매입하고 2013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 알루미늄 압연 공장을 설립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 P&S은 이곳에 연간 15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압연 공장 신설과 생산 제품 후처리 및 비철 소재 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도는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943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61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와 무장리, 성연면 오시리에 위치한 서산일반산단은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시행하며 계룡건설은 시공도 맡았다. 민간산업단지 중 국내 최대규모 총 405만1069㎡에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372km)에 위치한 대산항도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서산일반산단은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서해안 경제벨트 중에서도 대기업 계열사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계룡건설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 계열 현대 파워텍, 파텍스가 공장을 가동 중이며, SK계열 SK 이노베이션이 2차 전지생산공장 설립을 결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포스코 P&S의 입주 결정으로 분양 마감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지원시설 용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곳은 조립금속제품 제조업체와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체 등 공장용지와 함께 전체 단지내 녹지율이 1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룡건설은 최초 민간개발투자방식인 경북 고령 다산2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국내 산업단지 조성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산1, 서산2 산업단지가 분양 마감에 임박했으며, 얼마 전 분양을 시작한 음성, 예산 산업단지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예산일반산업단지의 경우 서산일반산업단지 등의 서해안경제벨트의 배후 산업단지로, 충남도청 이전이 예정된 내포신도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