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단지어린이 공원에 설치된 스마트 공원등 전경 / 양천구 제공
오는 12월이면 서울 공원의 90%가 LED 조명으로 밝아진다.
서울시가 2013년부터 추진해온 ‘공원등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전체 공원등 2만959등 중 1만8,711등의 노후조명((나트륨램프, 메탈램프)이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3억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LED 조명은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메탈램프 대비 낮은 소비전력과 높은 효율로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성북구 청량 근린공원을 포함한 시공원 18곳에서 공원등 500 등을 LED로 교체하고, 노후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 2024년까지 106곳의 시 공원 전체 공원등에 대해 LED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노후 공원등 LED교체 사업과 병행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매년 서울경찰청과 공원안전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취약 지역에 공원등을 신규로 설치하고 있다. 2021년에는 아차산 공원을 포함한 시 공원 9곳 257개의 공원등을 신설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등 LED교체 사업은 공원등 성능개선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 및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6일부터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2개 노선 일부 구간에 대해 노후 도로조명 시설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체 대상 가로등은 518등으로 오는 9월 18일까지 작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