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방제 작업 중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제공
청와대는 지난 5월 개방 이후 현재까지 12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기에,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안전한 관람 운영과 수목 및 시설물 훼손 방지 등을 위한 체계적 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추진단은 상시 관리로 훼손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곽 담장과 기와 및 난간 등을 세심하게 관리해 청와대 시설물들이 훼손 없이 잘 보호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 이번 여름 장마·태풍에 대비해 배수시설 점검 및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은 관람로 주변 녹지 보호를 위한 인제책 및 잔디보호 안내판 설치, 수목 병해충 방제 및 고사목 제거 등 조경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그늘막, 휴게의자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청와대 관람과 촬영 및 장소 사용 허가 등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는 「청와대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경내 제한 행위와 반입금지 물품, 촬영허가와 장소사용 허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적용하고 있다.
한편 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이 두 달째를 맞은 가운데, 지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9.1%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61.8%) ▲본관과 영빈관 등 실내 관람(28.3%) 등을 손꼽았다.
청와대 관리 및 운영의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 ‘청와대 건물, 자연녹지, 수목 등의 훼손 방지 및 보존’이 64.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 운영’이 23.8%를 차지했다.
향후 청와대의 활용 및 관리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삶과 역사가 살아있는 현재 모습 그대로 원형 보존’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과거~현재의 역사와 국가유산이 보존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22.4%) ▲박물관 또는 전시관 등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15.2%)로 뒤를 이었다.
문화재청 추진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열린 청와대가 푸르름을 잃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상시 관리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