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국내 6번째 인증···독특한 지형, 빼어난 경관, 문화가 숨 쉬는 역사
기술사신문l기사입력2014-12-02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환경부에 공동으로 신청한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이 11월 27일 국가지질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인증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희귀한 자연 특성, 우수한 경관, 고고학·생태·문화·역사적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을 환경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무등산권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부산, 청송, 강원평화지역에 이어 국내 6번째로 인증됐다.

이번에 인증된 무등산권 지질공원 면적은 246.31㎢(동구 48.41·북구 85.30·화순 95.18·담양 17.42㎢)이며,  ‘지질명소’는 △무등산 3봉(천·지·인왕봉),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 △운주사, △공룡화석지 등 23곳과 ‘비(非)지질명소’는 △호수생태원, △환벽당, △가사문화유적권 등 22곳이 이름을 올렸다.


무등산 서석대 전경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전남 화순·담양군과 업무협약을 하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질공원사무국의 서면심사, 전문위원 현장실사, 지질공원위원회 현장방문(11월 20~21일) 등을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심의에서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면적과 절리면의 크기가 세계 최대급으로, 해발고도가 750m 이상 내륙 산상에 위치한 독창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무등산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global geopark) 인증과 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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