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대한민국 국향대전 입장객 16만명 ‘대성공’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17일간 열려
라펜트l기사입력2010-11-18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축제 내용의 질적인 부분과 경제적인 효과 등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14() 막을 내렸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부터 17일 동안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입장객 16만명에 6 600만원의 입장수입, ·특산물 등 축제현장 각종 판매매출 10 1천여 만원을 올린 가운데 14일 폐막됐다.

 

또 행사장 내에서 운영한 농·특산물 판매장 매출은 4 1천여 만원을 기록해 지난 해 보다 57%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행사기간을 감안해 계산해 보면 하루 평균 2.4배나 더 많이 팔린 셈이다.

 

특히 군민들의 실질적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새롭게 운영에 나선 할머니 장터의 경우 직접 텃밭에서 기른 호박, 고추, 고사리 등을 3천원, 5천원에 28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 도입된 축제쿠폰 발행도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무엇보다 20 60여 점의 신품종 분재로 표현한 합식작과 분경작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매년 분재국과 현애국 품종개발과 육종을 통해 새로운 품종과 작품을 전시해왔던 국향대전의 경쟁력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형형색색 국화꽃이 만발한 대형 국화 기획작품들과 명품 국화 분재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 옛 추억과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장 등에는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향천황을 비롯한 50여 종 색색의 국화로 제작된 대형 국화기획작품인 마법의 성과 오색국화 등 130여 종 국화 30만 본으로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6,892㎡ 면적을 뒤덮은 에덴동산은 중세의 성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국향대전의 대표 조형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보 1호 숭례문 국화조형물도 앞에 위치한 G20 정상 포토존, 높이 12m에 현애국 3500분으로 조성된 대형 수목형 꽃탑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안병호 군수는 "올해 축제는 수준 높은 야외 전시연출 및 명품 국화작품 전시와 함께 실질적인 군민소득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기간 중 일본 최고 국화축제로 알려진 국인형전과의 기술교류이 합의된 만큼 관람객들의 성원에 부응할 수 있는 명품축제 만들기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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