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영산강·금강’ 본격 착공

11월 22일,‘4대강살리기 희망선포식’ 개최
라펜트l기사입력2009-11-23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와 환경부(장관 이만의)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11월 22일 본격적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을 기원하는 ‘4대강살리기 희망선포식’(기공식)을 개최했다.

‘4대강살리기 희망 선포식’은 오는 22일(일) 오후 2시 영산강 6공구(승촌보 사업 예정지)와 금강 6공구(부여보 사업 예정지) 등 2개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 행사로 열렸으며, 오는 27일(금) 한강, 낙동강(2개공구)에서도 희망선포식을 치룰 예정이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 수량확보와 수질개선 사업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유량이 적고 고질적인 수질악화로 오래전부터 신음해온 영산강 유역을 발전시키고 풍부한 수량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세부적으로는 승촌보, 죽산보 등 2개보 설치와 준설(0.3억㎥)을 통해 풍부한 유량(1.1억㎥)을 확보하고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수질개선 사업이 병행된다.

특히 희망선포식 행사가 개최되는 영산강 6공구는 생명의 씨앗을 형상화한 승촌보(L=540m, H=6m)가 설치되어 영산호에서 출발하는 황포돛배가 드나드는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아울러 승촌보 인근에는 옛날 물길을 복원하는 구 하도 복원사업이 실시되어 아름다운 친수공간을 조성, 시․도민들의 복합레저 문화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는 평시에는 공원 등으로 활용되다가 홍수 시에 물을 임시 저류하는 신개념의 치수대책인 저류지가 1개(나주), 홍수조절지가 2개(담양, 화순) 설치되며, 영산호와 영암호를 연결하는 수로를 만들고 영산강 하구둑의 수문을 늘려 홍수를 대비하는 사업 등이 시행된다.



금강 살리기 사업, 자전거도로와 생태하천 조성
금강 살리기 사업 역시 풍부한 유량 확보(1.1억㎥), 홍수대책, 수질개선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금남보, 금강보, 부여보 등 3개보가 설치되고, 아름다운 생태하천들이 금강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함께 조성된다.

특히 기공식 행사가 열리는 금강 6공구에는 역사가 흐르는 백마강과 계백장군을 형상화한 부여보가 설치된다. 부여보(L=620m, H=7m)는 생태하천 복원과 연결하여 아름다운 금강을 상징하는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2010년 대백제전과 연계하여 지역의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금강에 설치되는 3개의 보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개념을 도입하여 구드래, 고마나루, 낙화암 등 유구한 백제의 역사․문화와 조화되도록 꾸며진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지난 6월 8일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약 5개월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며 각 강별로 용수 확보와 홍수조절용량 증대,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복합레저 공간 창조 및 강 중심의 지역문화 발전 등을 목표로 일정에 따라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_국토해양부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