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첫 삽’, 워터프론트는 하반기 착공

1공구 154만㎡ 공사 착공, 2012년까지 마곡지구 내 기반시설 설치 완료
라펜트l기사입력2009-10-28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 1공구 154만㎡에 대한 최종 사업자로 금호산업(주)이 선정되어 27일(화) 첫 삽을 떴다. 
 
앞으로 단지조성공사는 ▴주거, 국제업무용지인 ‘1공구’와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 ▴워터프론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서울시는 오는 2012년까지는 마곡지구 전반의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토지 공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마곡지구 조감도

마곡 워터프론트 조성공사 내년 하반기 중 착공
SH공사는 마곡지구 공동주택 설계 현상공모를 통해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Tree Structure for Climate Friendly City(기후친화형 주거단지)”를 최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실시설계는 공모에 입상한 (주)삼우, (주)희림, (주)에이앤유, (주)무영, (주)원양 등 5개 컨소시엄이 단지를 나눠서 맡게 된다.

▲마곡 워터프론트 조감도

한강과 물길․뱃길을 연결하기 위한 마곡 워터프론트는 도시 여가 및 복합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마곡지구의 지속가능한 생태․환경성을 확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한강르네상스계획에 부합되도록 요트마리나, 페리터미널, 갑문, 주운수로, 녹색제방, 호수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마곡지구 조경설계 현상공모 당선작 조감도

이러한 시설들이 들어서게 될 마곡지구의 전체 대상 토지는 336만㎡로서 ▴연구복합용지 75만㎡ ▴업무․상업용지 45만㎡ ▴주거용지 66만㎡와 ▴공원․녹지․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 150만㎡로 이용될 계획이다.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80%인 269만㎡ 토지 공급
토지공급은 단계별로 이루어지며, 1단계로 2015년까지 전체 면적의 약 80%인 269만㎡를, 2023년까지 2단계로 약 12%(40만㎡)를, 2031년까지 3단계로 8%(27만㎡)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말 현재까지 이중 약 84%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쳤으며, 워터프론트 조성을 위해 서남물재생센터 확장예정부지와 마곡유수지 등 30만㎡를 마곡 도시개발구역에 편입하고자 주민공람공고 등의 절차를 강서구와 함께 준비 중에 있다.

▲공동주택 설계현상공모 당선작품 Master Plan


▲공동주택 설계현상공모 당선작품 배치도

129만㎡ 규모 2공구 단지조성공사 입찰공고도 11월 중 진행
서울시와 SH공사는 이번에 착공한 1공구에 이어 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서는 129만㎡ 규모의 2공구 단지조성공사를 위한 입찰공고도 11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초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곡 홍보관, 1/800 축척 마곡 미래상 한눈에
한편 서울시는 27일 착공식과 함께 시민들이 마곡지구의 미래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곡 홍보관도 개관했다. 특히 2층 전시실 가운데에 설치된 1/800 축척의 마곡 전체 모형도는 개발 후의 미래상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시실은 마곡지구의 과거와 현재의 변천과정, 입지환경과 주제별로 구분해 자연과 사람, 첨단과 문화가 조화되는 새로운 미래도시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마곡홍보관 2층 전시실

2031년 완료를 목표로 하는 마곡지구는 ▴에너지 저소비형도시(에너지효율 1등급 공동주택, 탄소중립도시) ▴자연을 담은 녹색도시(워터프론트, 실개천) ▴입체복합도시(지하공간 개발) ▴정보를 담은 교류도시(국제업무지구) ▴기술이 융합되는 첨단도시(첨단산업단지) ▴사람과 함께 진화하는 U-City(유비쿼터스)로 설명되는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로 조성된다.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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