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공원을 읽다

도시공원을 바라보는 열두 가지 시선들
라펜트l기사입력2011-01-05

 

공원이 각광받는 시대다. 공원은 아침
형 인간이 하루를 여는 조깅코스로,
코스프레 정모장소로도 이용된다. 기부체납과 공공근로와 같은 사회공익사업
의 공간적 대상으로 공원이 회자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역세권의 가치처럼 주
변공원의 근접성은 집값을 올리는 요소로 떠올랐다는 점, 정치가의 선거공약
의 꽃으로서 공원이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과거와 달라진 공원의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다중의 역할과 기능이 중첩된 만큼 공
원에는 다양한 이념과 가치 역시 위태
롭게 동거하고 있다.

 

 ‘조경비평 봄에서 세 번째 기획한 『공원을 읽다』에서는 공원이 각광받는 시대에 공원의 여러 단면을 노출시킴으로써 공원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그 이념과 가치를 모두에게 되묻고 있다. 공원과 사회의 대화를 매개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러한 공원의 열 두가지 단면이 열 두명의 필자의 눈으로 투영시키고자 하고 있다.

 

공원을 읽는 열두가지 테마는 근대, 극장, 정치, 정원, 놀이공원, , , 네트워크, 노인, 밤 문화, 안전, 도시라는 키워드로 축약된다. 그리고 이러한 열 두 단면을 통해 배정한 서울대 교수는그래서 공원이다라고 말하게 된다.

 

배정한 교수는공원은 태생적으로 애매하고 본질적으로 모호한 사회적 공간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공원의 열린 가능성일 것이다. 공원의 정체성은 복합성과 탄력성의 다른 이름이라고 희망의 공간으로 공원을 말하고 있었다.

 

펴낸이 _ 조경비평 봄 | 펴낸곳 _ 나무도시 | 발행 _ 2010 12 | 정가 _ 17,000 | 문의 _ 031-915-3803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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