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글래스재단 지음, 노융희 옮김 | 펴낸곳 _ 도서출판 숲길| 발행일 _ 2011년 9월 10일 | 정가 _ 20,000원 | 문의 _ (031)955-4966~8
지구는 병들어 신음하고 있다. 「지구환경문제」라는 중증질환으로 몹시 신음하고 있다.
화석연료의 대량 소비를 통한 지구 온난화 현상,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파괴된 자연 속의 생물다양성의 상실, 급증하는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의 고갈, 물순환에 대한 인위적인 방해 작용으로 자초한 가뭄·홍수·물 부족, 자원과 그 활용의 불공정성으로 인한 남북문제의 심화 등이 그 주된 증후군이다.
이 모든 증후군은 산업혁명 후 세계를 지배해 온 서구문명이 몰고 온 부산물들이다. 서구문명은 생물의 일원인 인간의 탈생물적 교만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 중심주의 사상으로 과학기술을 총동원하여 자연을 지배·정복해왔다.
전체를 바라볼 수 없을 만큼 세분화, 전문화된 과학기술을 통한 인간의 편익 추구는 자연의 순리를 어기는 생활 습성과 아울러 자연의 보복을 몰고 오기에 충분하였다.
이 인간 활동이 누적시킨 자연의 반응이 곧 지구환경문제인 것이다. 지구환경문제는 이미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되었고, 세계인구 모두가 사태의 중대성을 충분히 깨닫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의 상실 등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축한다는 것은 인류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이 존속해 나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이룩해야 할 중대한 과제이다.
지난 세기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1962년)”은 미국 연방 환경정책을 재정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고, 로마클럽의 “성장의 한계(1972년)”는 환경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구출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과 글로벌 거버넌스 패러다임의 형성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는 지구환경문제는 21세기를 그 치유를 위한 “환경의 세기”로 만들었는데 그 처방전의 제 일탄으로 아시아 문명적 배경을 풍기는 「생존의 조건」이 여기 등장한 것이다.
「생존의 조건」은 아사히글래스재단이 블루플래닛상 시상 15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를 향해 제시한 지구환경문제의 치유를 위한 처방전의 하나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인 태양에너지를 종합과학화된 새로운 과학기술의 힘으로 활용하고, 자연과 이웃을 배려하는 「오모이야리」를 바탕으로 서로 협동해가며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지구-블루 플래닛-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2006년 12월부터 3년 동안 8차례에 걸쳐 진행된 지구환경문제를 위한 간담회의 최종보고서로, 주요 내용은 현재의 지구환경문제의 위기와 심각성을 자료와 데이터로 짚어보고, 새로운 사회상인 ‘태양에너지사회’를 제안하고 그에 이르기까지의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세계적인 석학들인 블루플래닛상 수상자들이 보내온 지구환경문제에 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어판에서는 별권으로 제작되었던 논의의 기초가 되는 자료, 환경관련자료 등 여러 데이터들이 집대성된 지구환경문제와 관련한 데이터집을 함께 통권으로 수록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자료들은 모두 시사성이 있고, 그 자체로도 환경문제의 단면을 밝혀주고 있어 지구환경에 관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이해시키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제1부 지구환경의 현황 인간 활동이 파괴시키는 「지구의 허파」 가속되는 생물다양성의 상실 지상에서 사라져가는 수자원 포식국가와 기아국가 고갈되어 가는 화석연료 급증하는 에너지 소비 곡창지대를 덮친 기록적인 가뭄 개발도상국에서 급증하는 「기후난민」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스스로를 훼손하는 것 - 우리들의 선택 2. 한계에 이른 인간의 활동 (1) 도시화가 몰고 온 자연과의 괴리 (2) 에너지 자원의 고갈 (3) 수자원 이용의 지속성과 공평성 (4) 식료확보의 지속성과 공평성 3. 모르게 다가오는 위기 (1) 지구온난화 (2) 생물다양성의 상실 (1) 사람으로서의 존재와 인간으로서의 존재 (2)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태양에너지사회」 (3) 태양에너지사회의 모습 (1)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사회로의 전환 (2) 인류 공유 재산의 공평한 배분과 계승 (3) 「태양에너지사회」를 향한 대화 (4) 「태양에너지사회」를 향한 과학기술 -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태양에너지사회」로의 길 (1) 자연환경의 보전 (2) 자연의 순리에 따른 개발 (3) 자연의 물 순환을 보전하는 개발 (4) 토지의 재생산력 보전과 식료배분의 공평성 (1) 방대한 태양에너지와 그 활용 (2) 태양에너지와 지속가능한 사회 (1) 변혁이 필요한 생활양식 (2) 지금부터 달라져야 할 생활양식의 방향 (3) 생활양식의 변혁에 필요한 교육 (4) 생활양식의 변혁을 촉진하는 체제정비 (1) 다양성과 활력이 가득 찬 도시와 지방 (2) 자립된 자연순환지역권 형성을 위한 제휴 (1) 정치·행정의 강한 의지 (2) 태양에너지사회의 실현을 위한 국제적인 제휴 - 블루플래닛의 실현 (1) 자연은 인간의 생존기반 (2) 「오모이야리 마음씨」 (1) 과학기술의 지와 인문사회의 지를 두 바퀴로 하는 문제 해결 (2) 「오모이야리 마음씨」를 키우는 사회시스템의 창조 (3) 지구사회라는 연계 고리를 만들기 위한 대화와 국제 제휴 - 블루플래닛상 수상자들로부터의 메시지 제프리 A. 맥닐리(J.A. McNeely) 교수·제2회 수상자(1993) 오이겐 사이볼트(E. Seibold) 박사·제3회 수상자 (1994) 레스터 R. 브라운(L.R. Brown)·제3회 수상자(1994) M.S. 스와미나단(M.S. Swanminathan) 교수·제5회 수상자(1996) 카알-헨릭 로베르(K. Robert) 박사·제9회 수상자(2000) 노만 마이어즈(N. Myers) 박사·제10회 수상자(2001) 미야와키 아끼라(宮脇 昭) 박사·제15회 수상자(2006) 에밀 살림(E. Salim) 박사·제15회 수상자(2006) 「생존의 조건」을 독해하기 위한 자료집 Ⅰ 「성장의 한계」로 부터의 출발 Ⅱ 한계에 직면한 인간활동 Ⅲ 모르게 다가오는 위기 Ⅳ 위기에의 대응 혁신적 기술 사례 「지구환경문제를 생각하는 간담회」 명부 아사히글래스재단 소개
목 차
지구환경의 현황
제2부 생존의 조건
제1장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위기 - 지구환경문제
1. 「성장의 한계」로부터의 출발
제2장 21세기의 비전 - 태양에너지사회
1. 「태양에너지사회」란?
2. 「태양에너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하여
제3장 위기를 뛰어 넘어 새로 만드는 미래사회
1. 자연 그 자체에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2.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이용
3. 생활양식의 변혁
4. 도시와 지방의 제휴를 통한 다양성과 활력이 가득 찬 사회
5. 사회시스템의 개선 및 국제제휴
최종장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지구의 회복
1. 생명력이 넘쳐 흐르는 지구의 회복
2. 새로운 시대로의 발상 전환
3. 블루플래닛의 실현을 향한 접근
4. 블루플래닛의 실현과 활력있는 사회
제3부 『생존의 조건』에 보내온 글
환경에 대한 일반대중의 지원구축
위협 곡선, 단순한 아이디어, 그리고 복잡한 실정
식량부족은 문명붕괴를 초래하는가?
모든 사람이 계속해서 먹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개발을 둘러싼 리더십의 위기
인류와 환경
지구환경은 우리주변에서부터
인류존속을 위한 공평성을
주석 _ 제2부 생존의 조건
자료집 목차
부록 통계자료
역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