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내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이 올해 인천과 경기, 부산 등 10곳에서 조성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산책로인 ‘누리길’을 조성, 지역주민과 도보여행자들을 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개발제한구역 보전에 대한 국민 참여도 제고를 추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누리길 조성은 개발제한구역내 주민의 편익증진, 생태적 자원으로서의 개발제한구역 활용가치 제고와 환상형 여가녹지 공간 조성 및 개발제한구역의 보전과 친환경적 이용의 조화를 위해서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인천에 조성된 문화생태 누리길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8개 시·도, 10개소(총 155㎞)에서 약 4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개발제한구역 7개 광역권을 대상으로 5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누리길 조성 가이드라인’을 수립, 지자체를 대상으로 누리길 사업을 공모 중이다.
이번 누리길 사업은 지역자원(문화·생태·경관)의 가치 발굴을 위한 테마·스토리 텔링, 탐방·체험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여기에 누리길 노선 및 시설물 설치기준을 마련, 지자체별 사업계획 수립에 통일성을 기하고 운영·관리에 주민참여를 유도했다. 국토부는 공모된 사업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7월 중 최종 10개소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누리길을 조성해 개발제한구역의 폐쇄적 이미지 완화, 계획적 관리와 보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 가꾸고 지키는 개발제한구역 관리형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