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아파트 열린녹지 사업’은 ‘공원속의 도시 서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 담장허물기 사업이다. 사업은 아파트의 노후된 담장을 철거하고 그 안에 열린숲길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금년도 서울시는 열린녹지 사업에 35억원을 투입해 총 12개소(강서구 염창동 292 동아1차아파트 등)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에서 각각 10억씩 지원되고 나머지는 구비로 충당된다. 2011년도에 예정된 담장철거 길이는 3982m이며 철거된 담장주변에 21,080㎡ 규모의 녹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열린녹지 사업의 원활한 사업실행을 위해 설계, 조성, 준공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파트 관리주체와 녹화협약 체결하는 등의 추진전략을 세워두고있다.
한편 서울시의‘연차별 사업실적과 추진계획’에 따르면 2009년에 총 49,992㎡ 면적의 열린숲길(사업비 102억원)을 조성해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한 반면 2012년과 2013년도에는 각각 10,815㎡(사업비 19억원)를 계획하고 있어 사업초기보다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업신청 건수가 매년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 확대 조성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사업시행 추진의사를 밝혔다.
2009년 갤럽에서 조사한 ‘열린녹지 조성사업’의 만족도(조사대상: 사업준공된30개소 아파트 입주민 및 인근주민 450명)에서 73%가 만족을 표시하였다. 이에 더해 조사대상자들은 조경사업의 다양화와 휴식공간의 확대를 요구기도 했다.
노원구 중계2동 경남롯데상아아파트(2009년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