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건물을 헐고 재건축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최근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담장벽화 사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경남 통영의 ‘동피랑’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이같이 재미난 얼굴모양을 가진 건물들이 생겨나 화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의 예술가 Nikita Nomerz는 다양한 얼굴을 그려 낡고 허름했던 건물을 재탄생 시켰다.
지붕을 모자로, 창문은 안경으로, 빛이 들어오는 구멍은 눈동자가 되었다.
벽면의 특성마다 모습도 제각기이다. 물저장탱크는 수염이 긴 욕심쟁이 할아버지로, 또 다른 건물은 눈에서 불이 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Nomerz는 “낡고 보기 흉했던 건물에 우스꽝스러운 사람 얼굴들을 그려 보았다. 이를 보고 사람들이 웃게 되었으면 좋겠고 딱딱한 도시의 분위기가 환기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The fire in the eyes from Nikita Nomerz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