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실개천 흐른다

대학로 혜화로터리~이화사거리 1.03km구간 실개천 탄생...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사업 첫 작품
라펜트l기사입력2009-10-28

 

「도심속 실개천 만들기」사업의 첫 번째 작품인 '대학로 실개천'이 사업시작 1년 여 만인 11월 1일(일) 시민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대학로 실개천은 혜화로터리에서 이화사거리까지 총1.03㎞ 구간에 조성됐다. 통행량이 많고 보도가 좁은 혜화로터리에서 마로니에 공원 전까지인 약500m구간은 도시형으로, 비교적 보도가 넓은 마로니에공원에서 종점부인 이화사거리까지 약500m구간은 풀, 화초, 물고기가 뛰어노는 자연형 실개천으로 조성했다. 

▲인공형 실개천


▲자연형 실개천


아이들에게 물놀이 하는 공간과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분수와 벽천(벽에 붙인 조각물의 입 등에서 물이 나오도록 만든 분수) 그리고 연못 등도 만들었다. 실개천 및 연못의 수질은 1급수 수준으로 물고기가 직접 뛰어 놀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동성중고등학교 연못


▲흥사단앞 벽천


「디자인 서울거리」와 연계되어 조성...유출 지하수 재활용한 점도 특징
대학로 실개천 조성사업은 거리의 모든 구성요소를 통합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비움과 회복, 통합의 거리를 만드는 「디자인 서울거리」와 함께 탄생해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실개천 물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발생하여 하수도에 버려지던 유출 지하수를 여과․살균시켜 하루500톤의 물을 공급한다.

도심 속 실개천 만들기의 첫 번째 사업인 대학로 실개천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성동구 뚝섬역 부근과 성북구 국민대 주변, 내년 6월에는 구로구 거리공원 내 실개천도 완성될 예정이다.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