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득 소장(동인조경마당)의 '돌 철 그리고 나무: 재료의 미학(이하 재료의미학)'이 조경전문서로는 이례적으로 교보문고 'MD의 선택'에 선정되는 한편, 출간 열흘 만에 '기술/공학 부분' 4위에 오르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다. 매 주간마다 엄선된 3권의 신간을 소개하는 경향신문 '주목 이 책' 코너(5월 20일자)에서도 이 책을 다루었다. 유명 인터넷 경제언론 매체인 이데일리에서는 서평에서 '재료의 물성을 가장 첨예하게 활용하고 있는 조각가들의 작품과 세계 각지의 건축, 조경 등 700여 컷을 수록해 재료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재료의 본질을 성실히 담아냈다.'고 서술하였다.
재료의 미학은 이미 2004년 초판이 발행되었다. 그리고 올 5월 발간된 개정증보판은 시대적 흐름 반영한 사례사진과 내용을 보강해 재료의 본질을 미학적 탐구와 결합해 깊이있게 고찰하였다. 초판과 개정증보판 모두 ‘도서출판 조경(대표 오휘영)’에서 발행했다.
이 책의 장점은 건설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각종 재료의 특성과 장단점, 이용시 유의사항 등이,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시중에 나온 여타 서적과 차별성을 갖는다. 더욱이 저자가 근 10년간 세계각지에서 촬영한 7백여 컷의 사진은 소장자료로서의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본 서는 단순한 자료집을 넘어 재료의 물성을 첨예하게 활용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공간 속 재료들에 대한 가능성까지 고찰하고 있다. SH공사/LH공사 설계자문위원, 한국조경학회 설계연구회 공동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의 전문가적 시선 역시 이 책의 매력지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홍익대 미술대학 김영원 학장은 “그를 만날 때마다 늘상 경의로운 눈으로 그를 바라보게 되는데 그의 공간연출은 때로는 상식을 뛰어넘는 파격과 조경의 차원을 넘어 예술적 경지의 감각과 순발력에 그저 경탄할 뿐이었다. 특히 매체의 물성과 주변환경과의 조화로운 연출은 공간예술 그 자체였다.”고 저자의 탁월한 작가적 시야와 감각을 평가하기도 했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연적으로 변화하는 재료의 다양성, 그리고 이를 고찰하는 작가의 미학적 탐구는 비단 전문가, 예술가 뿐만아니라 일반인까지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충분하다. 그리고 이를 반영하듯 전문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평단의 호평 속 주목받는 서적으로서 대중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구입문의_도서출판 조경(031-955-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