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과수 평균 10% 한파 피해

올 초 있었던 한파로 복숭아 20%이상 피해
라펜트l기사입력2010-03-05

 

경기도내 과수들의 凍害(동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10%정도의 과수들이 동해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연천과 파주, 양평 등지의 복숭아, 배, 포도 재배지역을 조사한 결과 사과 3.8%, 배 9.6%, 포도 9.1%, 복숭아 20.3%, 참다래 등 기타 과종 8.5%로 평균 10%정도의 동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10%이하의 동해피해는 과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복숭아의 경우는 20%이상이 피해를 보아 향후 개화와 결실관리에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동해 대처방안으로 ▲徒長枝(도장지)를 활용해 수관(나무의 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을 형성해 줄 것, ▲질소질 비료 시비량의 30~50% 감량, ▲수세가 약한 나무의 경우에는 나무에 비료를 주지 말고 나무 근처에 비료를 줄 것, ▲ 인공수분을 통한 결실량 확보, ▲동해 피해부위는 비닐 등으로 잘 감아주기, ▲부란병 등이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제를 처리할 것, ▲병해충 방제 철저 등 과종별 지역별 상황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이용하여 대응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꽃눈 동해피해가 가장 높게 나타난 복숭아의 경우에는 ▲향후 발아기 이후 껍질 벗기기, ▲꽃눈부족에 의한 수세과다, ▲도장지발생과 이에 따른 2~5%정도의 생산량 감소 등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동해정도에 따른 열매가지를 추가 확보하고, 고무 밴드를 이용해 지제부(토양의 표면에 접한 부위) 껍질 감아주기, 톱신페이스트 등의 보호제 처리 등 각종 대처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출처_경기도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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