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8일 금요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는 제 51회 4.19혁명를 기념하는 동국인 등산대회를 옥녀봉 일대에서 개최하였다.

4.19기념 등산대회는 197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2011년까지 총 31회를 개최한 동국인들의 전통적인 행사이다. 이 등산대회는 선열들의 참뜻을 되새기고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전 동국인이 화합하는 장으로 만들어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애교심을 함양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 2010년 30회까지는 경주 남산 일대에서 등산대회를 개최하였으나 이번 2011년에는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큰갓산에서 개최되었다.

김영종 총장은 “올해부터 경주캠퍼스는 자율적 독립 경영체제를 시작하는 첫 해이기 때문에 이때까지와 달리 캠퍼스를 둘러싼 큰갓산의 옥녀봉 일대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동국대 운동장에서 시작한 등산대회는 정각원뒷산과 큰갓산, 옥녀봉, 동국대병원 옆, 녹야원으로 코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비가 왔기 때문에 큰갓산을 지나 바로 석장동으로 내려오도록 코스가 변경되었다.

등산대회 후 녹야원에서는 학생들의 문화공연(장기자랑, 동아리공연), 등산대회 시상, 행운권 추첨, 폐회식이 열렸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는 등산대회에서 2006년(26회), 2010년(30회)에 우승한 기록이 있으며 올해(31회)는 동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