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워터프론트, 사업 추진 ‘안개 속’

서울시 축소 발표 이어 강서구, ‘대책 세우면 추진’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0-08-18

 

서울 강서구가 사업 재검토 및 축소 논란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던 서울시 마곡지구 ‘워터프론트(수변공간)’ 사업의 추진 의향을 내비쳤다.

강서구는 최근 마곡 워터프론트 사업 축소 방침과 관련해 시와 SH공사가 문제점에 관한 대책을 세운다면 사업을 반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워터프론트 사업은 시가 마곡지구내 79만1000㎡에 2012년까지 9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선착장, 페리 터미널, 주운 수로, 호수공원 등의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 5일 부채 경감 차원에서 사업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구에 따르면 구의 워터프론트 사업 반대로 시가 사업을 재검토한 것은 아니며, 지난 7월 서울시와 SH공사가 주관한 설명회에서도 문제가 해결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한강물을 끌어들여 수변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며 환경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lmc@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