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순수한 우리 기술로 해외에서 생산된 목재펠릿이 국내 처음으로 반입됐다. 해외 산림자원개발 투자기업인 ‘탑인프라’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에서 제조한 목재펠릿 3200t을 전용운반선을 통해 인천항으로 들여왔다.
펠릿이라는 것은 원래의 재료를 압축하여 만든 것을 통칭하는 말인데 그 중 우드펠릿은 산림 폐기물들을 압축하여 만든 것이다. 열효율이 높은 고품질의 연료로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보호와 경제성이라는 장점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이 우드펠릿은 해외 가공 공장에서 생산된 펠릿을 수입한 경우는 있었지만 국내 기업이 직접 현지에서 가공공장을 세워 제조한 펠릿이 반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태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 할 신재생에너지 연료인 우드펠릿이 해외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생산돼 첫 반입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목재펠릿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펠릿 생산기업과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