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2월 17일, 사직공원에‘친환경 공공예술작품’설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광주문화재단과 협력해 광주 대표 도심공원인 사직공원을 공공예술디자인으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이를 추진했다.
그 동안 광주시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룰 5개소를 작품설치 장소로 확정하고, 국내외 활동이 두드러진 조민석 씨 등 5명의 작가를 선정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기본 설계안을 구상해왔다.
사직공원의 생태공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파고라, 관리사무소 등 노후화된 시설물을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또한 잘 활용되지 않았던 공간(도로 절개지, 옛 수영장 스탠드 등)을 작품설치로 인해 주변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게끔 할 예정이다.
이번 공공예술 작품설치는 오는 4월말까지 완공하며, 5월에 작품공개 행사를 가지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공공디자인을 접목한 공공예술작품 설치로 사직공원은 광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문화향유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STEPS(공원풍경1)
작가: 김영준
위치: (구)KBS방송국 입구 T자형도로 절개지
작품내용: 공원입구의 거의 주목하기 어려운 경사지에 간략한 구조체로 다양한 이벤트를 촉발할 수 있는 다층의 길 공간을 제안
SPAF(Foot of mountain)기슭(공원풍경2)
작가: 이민아
위치: 호국무공수훈자전공비 옆 산책로
작품내용: 다양한 레벨에 위치한 길들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해 주변의 조경과 더불어 걷고 싶은 공원의 길로 재조성
빈집(공원풍경3)
작가: 조민석
위치: 파고라 및 배드민턴장
작품내용: 친밀한 전통한옥과 같은 중정형 공간구성으로 이루어졌으며, 빈집에서 느낄 수 있는 낯설고 생소한 경험을 제공한다. 원형의 공간에 의미가 있는 기하학적 도형들이 파고들어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주변 설치물이나 부속물을 통합하는 역할 제공
흔적(공원풍경4)
작가: 박동준
위치: 공원관리사무소
작품내용: 단절된 영역이었던 기존 관리사무소의 기능은 유지하되 일부를 공공의 영역으로 내어줌으로써 장소성을 지닌 공간으로 활용
흐르는 풍경(공원풍경5)
작가: 신혜원
위치: 옛 수영장부지 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