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 보라매공원에도 생긴다

내년 4월 1,500㎡ 규모로 개장
라펜트l기사입력2015-12-10

 



보라매공원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생긴다.

서울시는 반려견과 애견인이 공원에서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보라매공원에 내년 4월 개장한다. 어린이대공원(광진구)과 월드컵공원(마포구)에 이어 세 번째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과 소유주의 심리적 안정, 건강증진과 더불어 일반 시민들의 공원 이용에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시설이다.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공원 남단의 향기원 옆에 1,500㎡ 규모로 조성된다.

놀이터에는 △놀이터시설(반려견 놀이 시설, 음수전, 격리장 등), △ 편의시설(벤치, 파고라 등), △관리시설(사무실, 창고, 전기시설, CCTV, 방송시설, 안내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반려견 간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 소형견(체고 40㎝ 이하)과 중대형견 이용 공간을 분리 설치한다. 반려견들이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직주공간도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사전 동물등록을 마치고 내‧외장형칩이나 인식표를 받은 반려견만이 견주와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 견주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서울시는 현재 세부 설계 중이며 2016년 3월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관리 인력 배치 등 준비를 거쳐 4월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운영 중인 어린이대공원과 월드컵공원의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한 시민은 2014년도에는 52,989명(반려견 39,850마리), 2015년도에는 50,018명(반려견 39,654마리)으로 집계돼 연간 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꾸준히 반려견 놀이터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반려견 보유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반려견 놀이터가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_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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