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시흥은계와 부천옥길에 생활맞춤형 주택을 조성키로 하고 디자인 시범단지 설계공모를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모대상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장기임대단지 시흥은계 796가구와 부천옥길 1454가구이며, 이번 공모는 기존과 다르게 1단계로만 완료되는 현상설계 공모방식이 아닌 예선과 본선으로 나뉜 2단계 공모방식 진행이 특징이다.
LH는 1단계 최소 분량의 제안서로 설계 아이디어를 제출받아 이를 심사해 당선된 업체를 대상, 2단계 지명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제출물 통과 후 2단계에서 낙선되어도 설계보상비를 받을 수 있어 중소규모 건축사사무소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LH는 예상하고 있다.
공모과제는 고령자, 맞벌이, 1~2인 가구 등 생활양식 변화에 맞춘 ‘생활맞춤형 주택’ 설계개념이다. 지구별 콘셉트는 시흥은계는 ‘초저렴형 주택’, 부천옥길은 ‘블록형 주택'으로, 두 지구 모두 ‘장애인 고령자 케어형’, ‘육아지원형’ 주택에 대한 설계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한 건축사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건축·도시설계 전문가와 공동 응모도 가능하다. 응모일정은 이달 1단계 아이디어 공모를 거쳐 7~8월 본 설계공모, 12월 사업승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창의적인 건축을 통한 도시경관의 창출을 위해 건축법상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도입된다. LH는 특별건축구역 도입으로 기존 전형적인 공동주택에서 탈피한 새로운 주거유형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_ 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