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 핵심 거리인 수유역 주변이 명품 디자인 거리로 새롭게 태어났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수유역 디자인서울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보도정비와 녹지, 휴식 공간 조성, 통일된 디자인의 시설물 설치 등을 통해 기존의 특색없고 걷기 불편한 거리를 보행자 중심의 디자인거리로 탈바꿈시키는 것으로, 특히 『수유역 디자인서울거리』는 강북구의 상징나무인 소나무 식재와 문화, 휴식공간 확보로 테마가 있는 명품거리로 조성되었다.
『수유역 디자인서울거리』는 수유사거리 ~ 강북구청 사거리 550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4억원(시비 31억원, 구비 3억원)이 소요되었다.
보행자 중심 보도, 녹지, 쉼터 공간 조성, 지하철 캐노피, 간판, 시설물 정비 실시
이곳 디자인 서울거리는 통행을 방해하던 시설물을 없애고 보행경사로를 완화해 보행 편의성을 강화 했으며, 보도블럭은 산뜻한 디자인의 화강석으로 교체했다. 또한 업소별로 제각각 설치되어 눈을 어지럽히던 간판을 서울시 표준디자인 규격에 맞춰 바꾸고 무질서하게 퍼져있던 신호등, 가로등, 단속용 카메라, 도로명판 등은 통합형 신호등으로 한데 모았다. 사설 및 공공 안내표지판, 볼라드, 펜스, 한전분전함 등 각종 시설물도 디자인가이드라인에 맞게 정비했다.
특히 평소 보행 인구가 많아 사람과 차가 뒤섞여 혼잡하던 강북구청 진입로 구간은 광장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2차선 차로를 일방통행으로 변경해 보도 폭을 확대하고 인도 중앙에 위치, 보행을 방해하던 가로수는 옮겨 심었다.
대신 보도와 차도 경계에 3~5그루씩 소나무와 잔디를 심고 아치형 벤치를 조성, 운치있는 녹지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보도와 차도의 높낮이를 없애 필요시 차량을 통제하면 문화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널찍한 광장으로 변신한다.
수유역 1,2번 출구에 있는 지하철 캐노피(투명 덮개)는 인근 버스 정류장까지 확장, 버스로 환승하는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고 눈, 비 등 기상 악화시에도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쓸모없이 버려져 있던 수유사거리 교통섬은 기존의 인공 조형물과 교통 초소를 철거하고 22그루의 소나무 군락과 아치형 벤치로 탁트인 시야감과 함께 시민들의 자연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강북구청 디자인 건축과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을 통해 수유역 주변이 누구나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거리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유역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공사 개요
공사기간 : 2009. 4 ~ 2009. 11
사업규모 : 연장 약 550m, 보도폭 5~8m
위치 및 조성 현황
사업구간 : 수유사거리 ~ 강북구청 사거리(보도 양쪽)
총공사비 : 3,412,274천원(간판개선비 포함)
- 시비 : 3,113,100천원, 구비 : 299,174천원
주요내용
-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보도 조성
보행불편 시설물 철거, 보도경사도 완화, 화강석 보도 포장
- 구청앞 진입로 보행자 중심의 광장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
2차선 차로 → 일방통행 변경, 보․차로 높낮이 없앰
소나무 군식, 아치형 벤치 조성
- 지하철 환승 통합 개념의 캐노피 정비(2개소)
수유역 1,2번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를 버스 정류장까지 확장
마을 버스 승차대 앞 한전 분전함 이전
- 수유사거리 교통섬부분 녹지공간 조성
인공 조형물, 교통초소 철거, 소나무 22그루 식재, 아치형 벤치 설치
- 간판 개선(169개소) : 무질서하고 자극적으로 설치된 간판을 표준 디자인으로 교체
- 통합형 신호등 설치(18개소)
흩어져있는 신호등, 단속용 카메라, 교통표지판, 도로 명판 등을 통합
- 공공가로시설물 통합 및 개선
공공 및 사설 안내표지판을 디자인 지침에 맞게 정비 후 가로등에 통합
마을버스표지판, 볼라드, 펜스, 가로등, 분전함 미관 개선 등
출처 _ 서울시
주요 현황 사진
▲구청앞 진입로 쉼터 공간 조성
▲시설물 제거 보행자 중심 보도 조성
▲수유사거리 교통섬부분 녹지 공간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