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3.3㎡당 전세가 평균 ‘역대 최고’

평균 700만원 넘어서… 강남구, 1080만원으로 ‘최고가’
한국주택신문l기사입력2010-04-08

 

전국의 전세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3.3㎡당 전세가 평균이 7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으로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는 3.3㎡당 706만원으로 3.3㎡당 아파트 전세가 추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구는 3.3㎡당 전세가가 1080만원으로 지난해 1월(928만원)과 비교해 16.7% 상승해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서초구는 1016만원으로 전년 동기 791만원에서 24.61% 올랐고 송파구는 같은 기간 631만원에서 861만원으로 33.71% 뛰었다.

강북에서는 용산구가 작년 1월(739만원)에 비해 11.47% 오른 평균 807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광진구도 같은 기간에 630만원에서 788만원으로 25.06%, 양천구는 684만원에서 776만원으로 13.72%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이 39.87% 오른 900만원으로 최고가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남이 같은 기간 30.36% 오른 493만원, 군포와 구리는 각각 18.4%, 16.73%가 올라 489만원이었다.

신도시에서는 서울 강남권에 진입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몰리는 분당이 635만원(9.43%↑)으로 가장 높았고, 평촌은 7.88% 오른 61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중소형 아파트 위주인 중동은 454만원으로 10.28% 올라 1기 신도시 중에서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114 임병철 과장은 “학군수요가 형성되는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광진구가 전세가 평균을 끌어올렸다”며 “경기도와 신도시에선 강남권에 인접한 지역과 대기업 공장이 들어선 화성 등의 오름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출처_한국주택신문(www.housingnews.co.kr)

이명철 기자 · 한국주택신문
다른기사 보기
lmc@housin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