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산림수종 보려면 홍릉숲으로!
장백산소나무, 창성이깔나무 등 8종 식재라펜트l기사입력2015-04-09
서울 홍릉숲에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이 생겼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아시아녹화기구와 함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북한 산림녹화에 대한 염원을 담아 홍릉숲(서울 동대문구)에 ‘북한 산림수종 전시원’을 7일(화) 조성했다.
전시원에 심겨진 나무는 북한에 자생하는 장백산소나무(미인송)와 종비나무을 중심으로 창성이깔나무(낙엽송), 수유나무(쉬나무),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비타민나무, 아까시나무 등 8종이다.
이 나무는 북한 산림녹화를 위해 사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목재생산용, 연료용, 단기 소득용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북한 황폐지 복구를 통한 한반도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결하기 위해 아시아녹화기구의 출범과 왕성한 활동은 앞으로 북한 산림복구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원 조성을 위해 아시아녹화기구의 운영위원장 고건 前 총리와 김동근 상임대표를 비롯해 기후변화센터의 이장무 이사장과 유영숙 공동대표, 신원섭 산림청장,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해 첫 삽을 떴다.
북한의 수종이 좋은 나무(장려 조림수종)■ 창성이깔나무(우리나라의 낙엽송)- 용도 : 용재림- 분포지역 : 전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해발 800~1,000 아래 지역. 평안남도, 강원도, 함경남도에 많이 분포함.- 빨리 자람. 햇빛 중요. 가지삽목- 목재가 단단하고 송진이 많이 잘 썩지 않아 건축, 선박, 다리건설, 펄프원료로 이용됨■ 잣나무- 용도 : 용재림, 경제림- 분포지역 : 전지역에서 잘자라며 자연생은 자강도, 강원도, 양강도 등 북부에서 잘 자람.- 산불 및 병해충, 소금기, 추위에 강함.■ 세잎소나무(우리나라의 리기다 소나무)- 용도 : 용재림- 분포지역 : 중북부에서 잘 자람. 분포한계선 연평균 기온 8도. 평안북도 창성군, 함경북도 김책시, 내륙은 함경남도 신흥군, 평안남도 맹산군 등- 산불 및 병해충, 소금기, 추위에 강함.■ 수삼나무(우리나라의 메타세쿼이어)- 용도 : 원료림(인견펄프원료). 세공재- 분포지역 : 황해남도.- 성장이 빠름. 추위에 매우 약함. 습도가 높아야함.■ 아카시아나무- 용도 : 용재림, 경제림.- 분포지역 : 북부지대 이외 넓게 분포되어 있음. 황해북도 및 평안남도에 많음. 낮은 산 및 구릉지대.- 추위에 약함. 산성토양에 약함. 마른땅에 잘 견딤.■ 평양포푸라나무- 용도 : 원료림(인견사 및 종이원료)- 4분포지역 : 양강도 및 자강도 등 높은 지대 제외. 해발 500m 아래 조성. 함경북도, 황해남도에 많이 분포- 추위에 약함(이른 봄 조림). 토양습도 80%이상 필요함.- 씨앗 및 가지 번식.■ 밤나무- 용도 : 경제림- 분포지역 : 중부이남 따뜻한 곳에서 자람. 평양밤나무는 평안남도, 황해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남도 등 양지바른 남쪽경사면에서 잘자람.- 햇빛을 좋아함. 추위에 약함.■ 가래나무- 용도 : 경제림(기름나무).- 분포지역 : 북한 전지역에 분포. 자강도에 가장 많음- 추위에 강함. 성장이 빠름. 건조한 토양에는 약함■ 기름밤나무- 용도 : 경제림(기름나무).- 분포지역 :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강원도, 개성시, 남포시 등에 대규모 조성- 원산지 중국, 1970년대 도입․재배되고 있음.- 온도차이가 심하고 건조한 대륙성 기후에 적응된 나무. 추위․가뭄에 강함. 물기에 약함■ 수유나무(우리나라의 쉬나무)- 용도 : 경제림(기름나무).- 분포지역 : 연평균 기온 8도와 거의 일치함. 황해남도, 평양시 등에 많이 분포- 추위에 약함. 양지에서 자람. 토양이 비옥하고 물이 많아야 하지만 습하면 안됨. 병해충에 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