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제7회 빛공해사진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명박물관과 함께 빛공해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열었던 이 공모전은 과도하고 무분별한 인공 조명 생활을 반성하고 에너지 낭비와 생태계 파괴로 이어지는 빛공해에 대한 각성을 유도하고자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빛공해 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규칙」제정, 제도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빛공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명박물관과 함께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을 주최한 바 있다.
이번『빛공해사진공모전』은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3일(금) 서울시청 별관 1동 13층 회의실에서 수상작 시상식과 전시를 열고 이를 시작으로 6월 4일(토)부터 10일(금)까지 지하철 2호선 시청역사에서, 6월 13일(월)부터 8월 31일(수)까지 조명박물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가 개최된다.
올해 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 공해의 빛상을 차지한 윤인봉(부산) 씨는 〈무지개 해변>이라는 작품에서 “광안 해변 빌딩들의 반영 모습을 담았다. 빌딩의 조명이 너무 현란하여 해수면에 반영된 빛이 마치 무지개처럼 눈이 부셨다”고 했으며, 조명박물관장상 최우상을 수상한 최태권(서울) 씨는 <빛공해>라는 작품에서 “한 건물에 조명이 전 층이 너무나 강하게 켜 있어 주위에 빛공해를 주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빛공해사진공모전』은 4월 25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한 결과 총 1,770점의 사진이 응모했으며, 서울시장상 4점(생명의 빛상 2점, 공해의 빛상 2점), 조명박물관장상 38점(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4점, 특선1점, 입선 30점) 총 4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장상에는 상장이, 조명박물관장상에는 최우수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상금 70만원, 장려상 상금 30만원, 특선 부상, 입선 상품권이 상장과 함께 주어진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손만길 재능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과 교수(한국사진학회)는 심사평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이 높은 출품작들이 너무나 많아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힘들었다. 우리 주변의 환경과 생활에서 빛의 이중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탐구했을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눈에 보이는 듯했다.” 면서 “그러나 빛공해의 심각성과 좋은 빛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널리 쉽게 알린다는『빛공해사진공모전』의 취지에 더 부합되는 작품으로 2011년『빛공해사진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작가 실명으로 서울시정 홍보물과 조명박물관의 온-오프라인 빛공해관련 자료로 활용된다. 특히 서울시는 금번 수상작들을 빛공해방지 및 도시조명관리 조례 시행을 위한 직무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더불어 빛공해를 널리 알리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친환경 관련 디자인 자료와 빛공해 캠페인 자료 등으로도 사용된다.
2011년 빛공해사진공모전 수상작(서울시장상)
생명의 빛상
천지창조(남인근)
질주본능(박문규)
공해의 빛상
무지개 해변(윤인봉)
강남의 야경(이현대)
2011년 빛공해사진공모전 주요 수상작(조명박물관장상)
최우수상
빛공해(최태권) – 썸네일로도
우수상
별나무(강지수)
용암(최택함)
장려상
빛으로 물들이다(임찬경)
city tree(전강원)
Useless Light(최정웅)
빛의 라인(최창숙)
특선
북성포구(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