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만든 세계평화의숲 완공!

라펜트l기사입력2009-08-07

 

기업 및 시민과 자원활동가 등의 기부와 조성과정 참여, 그리고 자원활동 등을 통해 조성되는 ‘세계평화의숲’이 총 면적 452,664.7㎡ 중 247,329.4㎡에 해당하는 1단계 공사를 마무리 짓고 지난 7월 28일, 세계평화의숲 내 관리사무소 앞마당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지역 주민과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현장 라운딩을 통해 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인 조연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과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세계평화의숲 1단계 준공을 축하하며, 앞으로 진행될 2, 3단계 공사도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향후 세계평화의숲 이용과 여러 프로그램 진행을 주도할 ‘세계평화의숲 사람들’ 1기와 2기의 발대식도 함께 열려 진정한 의미의 시민의 숲으로서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광역시 중구청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과 지역주민들에 의해 조성되는 세계평화의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관문인 인천 영종도(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746-4번지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총 10년간, 3단계를 거쳐 조성된다. 1단계, 총 30억원의 사업비 중 산림청 20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 9억원, 기업 1억원을 지원받았으며, 계획 및 운영 전반은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 참여 및 홍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행정 지원 및 유지관리는 인천광역시 중구청에서 추진한다.

세계평화의숲, 참여·생태·문화를 토대로
시민과 주민이 함께하는 ‘참여의 숲’, 생태적으로 건강한 ‘생태의 숲’, 전통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문화의 숲’을 추구하고 있는 세계평화의숲은,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전통숲으로 조성하여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세계 평화 정착의 염원을 담은 숲이다. 잔디마당이 조성된 유수지공원인 정수림(淨水林), 천연기념물 138호 안면도 모감주 군락을 재현한 가천림(嘉天林), 천연기념물 93호 원주 신림, 164호 신방리 음나무 군락을 재현한 성황림(城隍林)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Event Road, 중심광장, 잔디마당, 화해마당 등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세계평화의숲 조성을 이끌고 있는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은 숲을 만들고 가꾸어 보다 깨끗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태동한 숲전문 시민운동단체이며, 1998년 창립 이래, 죽어가는 숲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숲가꾸기운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숲문화운동, 도시숲운동, 농산어촌보전운동, 정책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숲운동을 펼치고 있다.

글ㆍ사진 _ 백수현 기자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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