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7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총 38팀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올해로 5회째인 콘테스트는 시민 주도형 도시녹화운동인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피날레 행사로 생활 주변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녹화활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서울시 내 시민녹화 우수사례로 신청하거나 추천된 190곳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총 38곳을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 및 인증물을 전달하고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시상에는 대상 2팀(각 300만원), 최우수상 5팀(각 150만원), 우수상 12팀(각 100만원) 등 총 19팀에 수여하고,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19팀(20만원)에 인증물을 수여했다.
수상 및 인증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건강한 동네, 소통과 커뮤니티로 넘치는 마을, 공유를 통한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대상은 ▲4년 넘게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당고개역 주변을 아름답게 가꾼 ‘노원구 수암사랑나눔이’와 ▲주거환경이 열악한 마을을 행복이 넘치는 꽃동네로 재탄생시킨 ‘은평구 녹번산골마을 주민공동체위원회’가 공동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중구=입정동 공감길&산림동 장인의 화원을 조성한 ‘R3028 및 을지로동주민자치위원회’ ▲양천구=실천중심적인 녹색체험교육을 운영하는 ‘양목초등학교’ ▲성북구=성북동 성곽길 아래에서 미니정원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성북동 마을계획단’ ▲강북구=담장 없는 마을, 도심 속 전원같은 마을을 가꾸고 있는 ‘행복동네(영일주택)’ ▲구로구=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꽃, 나무로 소통하는 상가를 가꾼 ‘구로기계공구상업단지조합’ 등 5개팀이 수상됐다.
콘테스트 행사에서는 ‘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공동저자인 이성현(푸르네정원문화센터 이사장)-정상오(코비즈건축협동조합 이사장) 콤비가 정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자현악 3중주(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 ‘밀키웨이’와 장기기증 유가족, 수혜자,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생명의소리 합창단’의 감동과 치유를 주는 음악을 선사하는 축하공연과 우수사례 사진전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이 곳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