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요 7개 공원에서 6월 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창포원에 30만본 붓꽃 만개, 6.4~6일 붓꽃축제
우선 6월 첫 주말이자 연휴인 6월 4일(토)부터 6일(월)까지 도봉구 도봉산역 인근 서울창포원에서는 130여종 30만송이 만개한 붓꽃(Iris)을 만날 수 있는 ‘2011 서울창포원 붓꽃축제’를 개최한다. ‘창포원에서 들려오는 붓꽃의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현재 만개한 보라색 붓꽃 이외에도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붓꽃들을 곧 만날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전문DJ가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이 현장에서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2시간 가량 잔디광장에서는 야외음악회가 개최된다. 첫날인 4일(토)은 가수 ‘썸타임즈’와 서울시 문화공연단의 공연이, 둘째날인 5일(일)은 팝페라 ‘꽃을 든 남자’와 전자현악 연주단인 ‘페이어스’가 마지막 셋째날인 6일(월)에는 난타와 퓨전국악팀이 공연한다.
이외에도 붓꽃양산 만들기, 창포머리감기, 붓꽃디카교실 등의 체험행사가 3일 내내 진행되고, 대형 붓꽃조형물과 벽면그림, 세계 붓꽃사진 등을 전시하는 스토리존도 설치된다.
서울창포원에는 붓꽃 말고도 70여종 13만본의 약용식물원도 갖추고 있으며, 주변 도봉산이나 북한산둘레길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드림가든페스티벌, 매주 토요일 18주 연속공연
북서울꿈에숲에서는 6월 4일(토)부터 10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2011 꿈의숲 야외축제 Dream Garden Festival’가 18주 동안 연속 개최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혹서기인 7, 8월에는 오후 7시부터)부터 꿈의숲 아트센터 라포레스타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클래식, 뮤지컬, 국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금주 6월 4일(토) 오후 5시에는 LA.G의 전자현악이, 6월 11일(토)에는 조이브라스밴드가, 6월 18일(토)에는 슈퍼베짱이밴드가, 6월 25(토)에는 투인치 밴드가 공연에 나선다.
거장의 전시회도 열린다. 북서울꿈의숲 내 꿈의숲아트센터(상상톡톡미술관과 아트센터내 드림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옵티컬 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을 전시하는 ‘옵아트의 거장, 크루즈 디에즈’(부제:색의 공간, 빛의 시간: 색과 빛의 유쾌한 과학체험)를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옵아트는 관객의 이동과 시점에 따라 선과 형태가 움직이는 시각적인 미술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재미있는 작품들을 의미하는데 색과 빛을 이용한 작품에 관객이 직접 참여하여 관람하는 즐거움과 과학적 원리를 알아가는 교육 효과를 동시에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입체작품과 평면작품으로 나뉘어 상상톡톡 미술관과 드림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상상톡톡 미술관에서는 ‘신비로운 색 가득 공간’, ‘움직이는 빛 놀이시간’, ‘유쾌한 색깔 소나기’ 3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관객들이 참여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랙티브형 전시로 이루어진다.
옵티컬아트 크루즈디에즈전
어린이대공원, 서울팝스와 함께하는 숲속음악회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내 8천석의 ‘숲속의무대’에서는 ‘서울팝스와 함께하는 숲속음악회’가 6월부터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무료로 열린다.(6월은 셋째주 일요일․넷째주 토요일, 7,9월은 첫째∙셋째 토요일, 8월은 셋째 토요일, 모두 7시 공연)
숲속음악회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다양한 공연포맷 적용과 장르적 변주를 통하여 일반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되었다.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음악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일반적인 청중들도 음악의 예술적 혼을 느끼게 해주며, 더 나아가 문화예술을 이해하도록 하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열린 문화공연이 될 전망이다.
6월~9월까지 다양한 테마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6월 19일에는 싱가포르 지휘자 yan yin wing이 함께하는 ‘심포니를 말하다’가, 25일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즈 콘서트 ‘달콤한 재즈’가 각각 준비된다. 7월 2일에는 ‘피톤치드 재즈콘서트’와 16일 클래식과 힙합, 락 등의 크로스오버 공연인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8월에는 뜨거운 여름 재즈의 향연에 빠져보는 ‘여름여행 재즈콘서트’가 20일 각각 열린다.
9월 3일에는 축제분위기의 왈츠곡을 서울팝스가 편곡하여 들려주는 ‘축제의 음악’과 한국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낭만주의 시대 음악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오케스트라 숲을 지나다’가 17일에 열려 흥겨웠던 숲속음악회를 마무리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서울시향 공원음악회가 20주 연속공연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는 6월 18일(토)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또는 일요일 오후 5시에 보라매연못 가설무대서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향 공원 음악회’가 총 20회에 걸쳐 열린다.
장기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올릴 6월 공연은 18일 오병권 서울시향 공연기획 전문위원의 사회속에 현악쳄버팀 공연과 25일 관악쳄버팀 공연이 공원을 찾은 시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총 20회의 공연 중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챔버를 편성하여 7회 정도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나머지 13회는 재즈밴드, 아카펠라 합창단, 브라스밴드, 합창단 등의 출연으로 채워진다.
월드컵공원, 공원 속 작은 수변음악회
지난 4월 30일부터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리고 있는『수변음악회』는 이제 7월 30일(토)과 9월 3일(토), 9월 17(토) 세 번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7월 30일에는 인디밴드인 조설규밴드와 판소리 공연이 함께 열리는 ‘한여름의 가족음악여행’이 노을공원 캠핑장에서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며, 9월 3일에는 ‘너와 나, 그리고 자연과 환경의 춤’이란 제목으로 안귀호 무용단의 창작 무용이, 9월17일에는 더뮤즈 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쇼 ‘피노키오의 모험’이 각각 평화의공원 수변데크에서 시민을 찾아간다(관람료 무료, worldcuppark.seoul.go.kr 참조).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썸네일로도)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숲 등, 詩가 흐르는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지향하는 ‘시가 흐르는 서울’이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의 공원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함께한다. ‘시가 흐르는 서울’ 시낭송회는 바쁜 생활 속의 지친 시민들에게 시를 통하여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 처음 시작하여 올해 3년째 진행되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6월 5일~10월 9일까지 북서울꿈의숲에서는 매주 둘째주 토요일에, 서서울호수공원은 매주 셋째주 토요일에 각각 열리며 혹서기인 7,8월은 오후 8시 그 외의 시기는 오후 5시에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한나의 사회로 시낭송과 음악공연이 진행된다.